2015.07.28 01:43
친구를 가드처럼 쓰는 사람 정말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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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된 일입니다.
편의점 알바생인데요
오후 2시쯤인가 일 잘하고 있다가
대뜸 어떤 여자랑 친구랑 둘이 와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고 혹시 보았냐고 하더라구요
학교앞이고 흔한 일이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니였죠
무얼 주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뭘 주었으면 몇날 몇시에 주웠는지 적어서 두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분실물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 분이랑 친구도 아...네.. 하고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또 제 할 일을 했습니다.
혹시나해서 청소하면서 돌아보앗지만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약 2시간 쯤 후에 이번엔 4명?쯤 되어서 오더라구요
이번엔 친구가 물었습니다 주은 적 없냐고
아까처럼 똑같이 말했고 뭐 주은거 잇으면 연락을 드리겠다 했죠
그랬더니 대뜸 cctv를 돌려보재요
저는 CCTV볼줄도 돌려볼줄도 모르고 어케쓰는지도 모르고
제겐 그걸 돌려볼 권한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 일이 있기 며칠 전, 딴 알바가 cctv를 돌려봤다가 (왜 돌려봤는지도 모름)
크게 혼난적이 있어서
무슨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안된다 경찰이 와야 볼 수 있고
난 볼 줄도 모른다 했죠 보고싶으시면 사장님이 오전에 계시니까 그 때 와서 얘기하시라고 했어요
(사장님이 뭔 일 있으면 다 오전에 오라고 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 그러느냐고 하고 나가더라구요
그러고 또 몇시간 지나서 이번엔 아까 친구들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또 묻는거에요;;;
정작 잃어버린 주인은 쏙 빠져서 밖에 나가있고 친구들끼리와서 묻더라구요
안그래도 가장 바쁜 시간에 그리고 또 피곤한데
똑같은 질문을 하니까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요
잃어버린 주인은 앞에 얘기 다 들었으면서 ;; 개발암..
친구들만 와서 묻는다는건 친구들한테 왜CCTV를 볼 수 없는지얘기 안해줬다는거 아니에요;
막 친구들이 와서 여기말고는 잃어버릴데가 없다는거에요;
안된다고 경찰에 여쭤보라고 그런 사적인 걸로 볼 수 가 없다고
무슨 범죄도 아니고 여기서 잃어버렸을 수 도 있다는 생각하나로 막 볼수가없다고;
CCTV볼줄도 모른다고
그렇게 실갱이 하다가 갔어요
그러고 또 몇시간 지나서 깜깜해졌는데
또 다른 친구들데리ㅋㅋㅋㅋ한 여덞?? 이서 오더라구ㅋㅋㅋㅋㅋ
또 정작 본인은 매장 밖에서 친구들이랑 시시덕대고 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CCTV를 보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망 할CCTV
아까랑 또옥같은 말을 또 해줬어요
이번 친구는 끈질기더라구요 왜 못보냐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정보보호니 뭐니 나도 자세히 모르는데
경찰감시하에 봐야 한다고 사장님도 막 돌려보면 안된다고
저도 이전에 사장님한테서 들은 얘기 또옥같이 해줬습니다 요새 검열이 심해졌다~
그렇게 보고싶으면 낼 오전에 사장님 계시니까 경찰이랑 오시라고!
똑같은 말을 그 친구분한테만 4번 얘기했네요 진짜
저도 엄청 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
이 얘기하고 있는데 다음 타임 교대하는 애가 와서 면전 앞에서
지금 오늘만 4번째 친구들 돌려가면서 와서 이런다ㅋㅋㅋㅋㅋ 짜증내면서 까지 얘기했어요
그제서야 그 친구분이 아그럼 경찰이랑 오겠다고!! 경찰이랑 오면 되는거냐고!! 떵떵거리면서 나가더군요
그러고 어케됐냐구요??
저도 궁금해서 다음날 사장님께 여쭤봤죠
오긴 왓는데
이번엔 그 당사자랑 친구 하나랑 이렇게 왔나봐요
경찰에 연락해봤더니 그런걸로 볼 수 없다는 얘길 들었었나봐요
그래도 사장님한테 물으러 온건가봐요 볼 수 없냐
사장님도 마찬가지로 못본다고 사적인걸로는 봤다가 걸리면 큰일 난다고 그렇게 갔답니다
물론 그놈의 핸드폰은그후에도우리 매장에서 코빼기도 찾아볼 수 가 없었죠...
아직도 발암이 걸리는 사연이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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