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MK7 1.4TSI 2천키로 시승기.
처음적는 시승기 입니다.
꾸벅.
차를 사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뭐에 이끌렸는지 구매리스트에 전혀 없던 골프를 계약.
cc를 사려고 알아보던 중 폭풍할인& 좋은연비(가솔린치고,,,)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구입해버림.
차를 받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기다림이 있었지만, 전혀. 한치도 기대감,떨림 같은 감정은 없었다.
물망에 올라있던 320ed나 폭바 cc가 자꾸 생각이 나서 골프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던 것 같다.
씨씨나 320ed를 사고 라면을 먹느니, 골프를 타고 돼지고기 먹자. 라고 애써 위안 삼으며 차가 나오길 기다렸다.
그러나,
출고 당일 차를 끌고 자유로를 달리면서 이런 모든 아쉬움은 한방에 날아가 버렸다.
1. 주행소감.
1400cc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빠르다.
"1.4기준"빠르다.
2000cc휘발유 차량(e90 320i)과 비교해도 비등비등한 속도감이다.
내가 무딘건지 모르겠지만 터보렉 같은것도 느껴지지 않고 꾸준히 빠르게 밀어주는 느낌이다.
하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배기량의 한계는 느껴진다. 160까지는 무난한 수준.
휘발유라 조용하고 배기음도 조용하고 소리로 느끼는 감성부분에서는 아무 매력이 없는 차.
하지만 디컷 핸들은 시각적으로, 손의 촉감으로 만족감을 주며
잡고돌리면 단단한 하체로 원하는 만큼 돌아주고, 적당한 답력으로 멈춰준다.
솔찍하고 군더더기없는 움직임이 이 차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
하부소음은 단점이지만, 타이어의 영향이 큰 것 같고, 무엇보다 이차는 조용히 안락하게 달리는 컨셉은 아니기에
감안하며 타면 "차의 본질"로만 놓고 봤을 때 정말 좋은차임에는 틀림없다.
2. 연비
시내주행 100% 에어컨 풀 가동시 리터당 11~13키로 수준을 유지한다.
할배 정도는 아니고 걍 급가속 급제동 안하는 정도만 해도 10키로 이상은 뽑아주니 나름 만족스럽다.
고속으로 100키로 크루징 하면 17이상도 충분히 뽑아준다.
사진은 풀 주유 후 80%시내 주행 후 남은 기름 양. 가득 주유하면 일반유기준 7만원 들어간다.
7만원 주유에 막타도 500키로 정도는 타니 이정도면 연비도 만족 스럽다.
옥탄가 95 이상이라 애매한 포지션이지만 걍 고급유 있는 주유소 보이면 고급유 넣고 없으면 일반유 넣고. 편하게 타도
크게 변화는 없으니, 걍 불편함 없이 타고 있다.
5월, 서울시내, 한복판의, 열기, 정말 미친5월인듯.
3. 실내크기.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
정말 좁다. 앞자석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뒷좌석은 성인 여성이 타기에도 조금 무리가 있다.
아반떼보다는 확실히 작고 엑센트와 비슷한 수준 혹은 더 좁은 수준이라 이건 정말 너무하다 할 정도다.
어차피 뒤에 사람태울일이 없기에 좁은건 알고 샀지만 정말정말 좁은듯.
차를사기전에 전시장에서 차를 봤다면 뒷자리 때문에 안샀을 것 같다.
그러나, 나같은 싱글남 혹은 신혼부부에게는 큰 불편함 없는 수준.
3. 편의장비
골프를 비싸게 타는건 사치라 생각했기에 깡통으로 샀는데
생각 외로 많은 편의장비에 깜놀.
일단 데이라잇, HID, 코너링램프, 블루투스, 풀오토 에어컨(듀얼), 열선시트, 오토홀드, 스탑엔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도어 엠비언트라이트등등등
거기다가 디컷핸들은 보너스 완소 디컷핸들. 그립감,크기 모두 만족스럽다.
프리미엄으로 선택했으면, 버튼시동 가죽시트 등등 더 많은 프리미엄을 맛볼 수 있으나, 400만원정도 더줘야 하기에,
400만원 더 모아서 빨리 기변을 하고자 걍 깡통으로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
은 개뿔 프리미엄 샀어야 하는데 잘못산걸 후회하고 있음.
차는 역시 풀옵션.
총평
좁은 실내와 국산차 대비 조금 부족한 옵션, 작은차체 등을 감안해도
싱글남, 싱글남+여친, 신혼부부, 신혼부부+어린아가 둘
정도가 타기엔 정말 좋은차임.
답답할때 적당히 달리고, 해치백이라 실용성 좋고, 연비 좋고,
실용적이고 자동차 본연에 충실한 잘만든 차량임.
이상 허접한 첫번째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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