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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승센터를 찾아가 직원과 함께 시승을 하자니 부담스럽고, 그래도 새차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던 차에


카셰어링 '그린카'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투싼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하더군요.


1인당 최대 5시간까지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며, 주행요금은 1km당 180원입니다.


이벤트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해서 한번 타봤습니다.


본격적인 시승기에 앞서, 저는 평범한 주행 (서킷, 와인딩 몰라요 무서워요 ㄷㄷㄷ)을 하는 지극히 평범한 운전자이므로

'잘 나간다, 잘 돈다, 잘 선다'의 기준이 몇몇 회원분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 렌즈에 기스가 쫙-(ㅠㅠ) 나있는 상태이므로 사진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이 점 양해해주세요;;


GxA552d0e1a37bb8_1429029187_0_3.jpg

서울 방배역 3번출구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서 예약한 투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봤을땐 "오~ 빨강색! 좋은데?" 했다가 가까이 가니 대문짝만한 글씨가...-_-;;;


번호판이 '하,허,호'가 아닌게 특이하네요. 앞유리에는 '기자시승단' 패찰도 그대로 붙어있고.


미디어 시승회때 쓰던 차를 계속 사용하는듯 합니다.


GxA552d0e1a5dd0d_1429029188_1_3.jpg

썬팅도 안되있는 차에 조금 민망스럽게(?) 글씨가 붙어있네요 ㅎㅎ


그래도 대여료 안받으니 굿!


GxA552d0e1a813ae_1429029189_2_3.jpg

(카메라 망...)

주행거리 613km의 신차였습니다.


타보고 놀란점은...


GxA552d0e1aa8081_1429029190_3_3.jpg

순정 블루링크와 운전석 전동/통풍시트가 장착되어 있었다는거죠.


GxA552d0e1ad2434_1429029190_4_3.jpg

밝은곳에서 찍어본 사진.


알고보니 1.7 DCT 풀옵션 차량이었습니다... 가격표를 찾아보니 차량가격만 3천만원에 달하네요 ㄷㄷ


핸들열선, 듀얼풀오토에어컨, ISG, 스마트키,ECM+하이패스, EPB(+오토홀드), 슈퍼비전, LED전조등, DRL등의 온갖 옵션이 달려 있습니다.


소형 SUV에서 이정도면 사치수준이네요ㅋㅋ 더군다나 짧은시간 타는 카셰어링 용도로는..


인테리어에서 느낀점은..

1. 순정내비 필수...!

  사진으로는 05년식 프라이드를 닮아보이던 대쉬보드가 실제로는 상당히 괜찮게 보입니다.

  물론 내비가 들어있는 경우에 한해서요..-_-;; 

  내비게이션을 선택할경우 대쉬보드 위쪽에 가죽처리 + 센터 스피커가 들어가는데, 없을경우 허전할것 같습니다.

  신형 투싼 인테리어를 살리려면 순정내비는 필수일듯 하네요...


2. 겉보기보다 크다

  사실 모든 현대차의 특징이자 장점이지요. 신형 투싼 역시 겉에서 보기보다 큽니다. 특히 2열과 트렁크의 여유로움이.. -_-b 최곱니다.


3. 싸구려 재질감

  가장 큰 문제점이고, 가장 많이 실망을 한 부분입니다.

  1.7 풀옵션, 차량가액이 3천만원을 넘어감에도 불구하고 도어트림이 1/2열 전부 딱딱한 플라스틱입니다.

  가죽이라고는 팔꿈치 닿는부분에 쬐끔...ㅠㅠ 깡통옵션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가격표를 보니 2.0 최고급형에서도 옵션을 추가해야 소프트폼이 적용되던데, 참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4. 논란의(?) 시트

  최근 시승기들을 보니 투싼 시트의 허벅지 쿠션이 짧다는 이야기들이 있던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별로 불편한걸 느끼지 못했다" 입니다. 시트에선 아쉬운게 없었습니다. 2열은 뒤로 기울어지기까지 하고..

  저는 오히려 동승석 통풍시트를 1.7에선 옵션으로도 추가할수 없는게 더 아쉽네요. ㅋㅋ (통풍시트 완전 사랑합니다~)


5. 조금 이상한 옵션 구성

  운전석은 요추받침대까지 모두 전동식인데 조수석은 수동입니다.

  모닝에도 있는 크루즈컨트롤이 없습니다.

  통풍시트는 운전석에만, 풀옵션에도 오토와이퍼가 없네요..

  사실 다 없어도 그만인거지만 몇몇 옵션은 2.0과 차별을 두는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보기엔 DCT 적용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옵션 조절을 통해 타협한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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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레버와 컵홀더.. 깔끔하게 정리해놨네요. 버튼들 찾기도 쉽습니다. 지갑/스마트폰 던져놓을 수납공간도 충분!


시트벨트 플라스틱에 부직포를 붙여서 잡소리와 기스를 막는 꼼꼼함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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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썬루프도 달려있구요. 중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얼마 못열어봤습니다.ㅠㅠ


주차장을 빠져나와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안산까지 주행했습니다.


운전하면서 느낀 점으로는..


1. 처음 운전해보는 DCT이나 일반 자동변속기에 비해 위화감 없음

  아주 천천히 출발할 경우 마치 반클러치를 사용하는것처럼 끄~응 하고 출발하는 감각이 있으나

  평범하게 운전할경우 별다른 위화감 없이 부드럽게 변속됩니다.

  물론 변속속도가 일반 변속기에 비해 빠르기는 합니다! RPM게이지 움직이는게 훨씬 빠릿빠릿하네요.

  또한 막히는 도로나 주차시에 크리핑이 평범하게 잘 되서 좋습니다.

  예전에 잠깐 타본 푸조 MCP는 엑셀을 꼭 밟아줘야 움직여서 적응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2. 1700cc, 전혀 부족하지 않으나 터보랙이..

   사실 i40 1.7도 타봤기에 별 걱정 없었습니다. 역시나 부족함 없었구요, 잘 나가줍니다.

   160km/h 이상의 초고속 주행은 글쎄요... 차가 너무 많아서 밟아보질 못했네요 ㅠㅠ

   근데 순간적으로 큰 힘이 필요해서 풀악셀을 치는 경우,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터보랙이 있습니다.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들 위주로 차를 타다 보니 확실히 아쉽게 느껴지네요.


3. 조용한데 귀에 거슬리는 엔진음

   주차장에서 빠져나올때 처음 느낀게 조용하지만 귀에 거슬리는 엔진소리였습니다.

   20km/h 이하정도의 저속에서, 소리 크기는 작은데 디젤 특유의 묵직한 엔진음이 고막을 때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속도를 벗어나면 엔진음이 거슬릴 일은 없습니다. 특히 정차시에 ISG가 작동하면 아무런 소음이 없어 어색할 정도구요ㅎㅎ

   새차라 진동은 정말 적었습니다.


4. 낮은RPM & 고단기어 사용

    변속 로직이 연비위주인지, 적당히 주행하면 1500rpm 이상 올라가질 않습니다.

    20키로에서 2단, 30키로에서 3단, 40키로에서 4단, 50키로에서 5단, 70키로에서 6단... 80키로에서 7단!!

    드라이브 모드를 'SPORT'로 두면 더 적극적으로 고회전을 사용하긴 하지만, 일상주행에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5. 평범한 승차감 & 코너링

    승차감은 그냥 평범, 무난합니다. 코너에선 롤이 많지만 잘 버텨냅니다. 

   사실 얼마전 타본 LF보다는 못한 느낌이었는데, 승용차보다는 무게중심이 높으니 롤이 많은건 당연한거겠죠.

   225mm 18인치 금호 크루젠이 끼워져 있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음은 그냥저냥 괜찮고,

   고속으로 악셀 전개하며 코너를 돌아나가는 상황에서도 밀리질 않네요 ㅎㅎ

   특히 시승 후반부에 비가 왔는데 고인 물 위를 지나가도 상당히 안정적이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주행모드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는데, 굳이 sport모드가 아니어도 충분히 묵직했습니다.


6. 제동력 분배가 변했다?

   기존 현대차(특히 많이 타본 MD나 뉴카렌스 기준으로)의 경우 초반 답력이 강한편인데

   투싼의 경우 밟는 정도에 따라 감속하게 되는, 상당히 리니어하게 반응하도록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평소 운전습관대로 깔짝 밟았다가 앞차 가까워지는거보고 식겁했네요;;;

   익숙해진 뒤에는 상당히 편합니다~ 노란불 바뀌는거 보고 콱! 세워도 밀리지 않고 그냥 서버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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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도착해서~ 벚꽃 아래서 찍어봤습니다. 날씨만 맑았다면 참 좋았을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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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LED 램프가 보입니다. 안개등 아래로는 LED DRL도 있구요!


근데 LED램프가... 악천후에선 영 별로네요.

저녁 7시 넘어서 과천의왕 고속도로 빗길을 달리는데... 가로등 없는곳에선 완전 쥐약입니다.

노면이 말라있으면 상관없는데 물에 젖은 노면을 전혀 비쳐주질 못하네요. ㅎㄷㄷ 할로겐 램프가 차라리 더 나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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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트렁크 해치도어가 생각보다 큽니다. 덕분에 트렁크 입구가 많이 낮아져서 무거운 짐을 넣고 빼기에 좋겠죠.


참고로 1.7에는 전동트렁크가 장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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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솔직히 개인 취향이기도 하고, 인터넷에 이미 사진이 많이 퍼졌으니 이정도만 보고 그냥 스킵하겠습니다.ㅎㅎ


5시간을 친구랑 실컷 타고 서울 안산 수원 돌아다닌 뒤 반납했습니다.

막히는 퇴근길 위에서도 새차 안에 들어있으니 마냥 기분이 좋더군요. 제 차라면 더 좋았을텐데...ㅠㅠ


타보고 내린 결론은 옵션 욕심을 버리자~ 였습니다.

비내리며 막히는 퇴근길, 중간중간 에어컨 가동, 급가속 등의 주행 패턴에도 평균연비는 14km/l정도를 유지해주었고

DCT의 어색함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내공간은 충분했고요..


딱 하나 걸리는건 가격!

풍부한 옵션은 좋지만, 그것들을 모두 커버할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2550만원 모던에도 있을건 다 있던데, 굳이 3천 넘게까지 옵션을 집어넣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5시간 타보고 너무 성급하게 판단한것들도 있어보이지만, 나름 짧은 시간에 이것저것 살펴보고 글 써봤습니다.

원래는 짧고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주차장에 서있던 티볼리와 한컷 찍어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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