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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 담임은 차별이 엄청 심하던 사람이었어요.
2학년에 올라오면서 반 1등이었던 아이를 엄청 예뻐했죠.
저는 2등이었구요.

무조건으로 1등인 애만 칭찬하고 우선시하고..
이렇게 차별하는 건 워낙에 많은 담임들이 그래서; 그건 그렇다치고..
어이없는건 학습지에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교무실에 가서 '이거 잘못 나온건가요?'
하고 물으면 정정하고 '1등이한테 알려줘~' 이랬습니다ㅋㅋㅋㅋㅋ
다른 애들은 틀린 내용을 알고 있어도 된다는 건가요?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제가 중간고사때 전교2등을 했어요ㅋㅋㅋㅋ물론 반1등이었구요.
담임 표정이 볼만 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아... 축하해~' 이러고 끝. 별거 아니죠?ㅋㅋㅋㅋ근데 그 표정이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고2때.. 뭐든 2학년이 문제군요ㅋㅋㅋㅋ
같은 반 애중에 이유도 없이 절 싫어하고 무시하고 까는 애가 있었어요.
말도 안 해봤는데 갑자기 절 투명인간 취급;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고1때 계속해서 수학 점수가 떨어져서 2학년 올라와서 수학 하반이었어요.(수준별 수업으로 상,하반 나뉨)
(여기서 특이점은 저는 이과ㅋㅋㅋㅋㅋ수학 4등급이 패기있게 이과를ㅋㅋㅋㅋㅋ)

절 싫어하는 애가 수학문제집을 풀다 모르는 것이 생겼는지 고개를 딱 들었는데 옆에 제가 있었거든요.
그러더니 '아~넌 수학 하반이지~' 이렇게 비웃더니 딴 애한테 문제를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나 또 중간고사 때 제가 수학 전교 1등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백점 맞아서..
걔는 뭐.. 수학 상반 이긴했지만 하위권이었구요.

나중에 담임쌤한테 듣기론 수학 선생님들 사이에서 '글쓴이가 누구야???' 이러면서 놀라셨다고ㅋㅋㅋㅋㅋ
저같아도 놀랐을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성적으로 모든 걸 판단해서는 안 되고.. 그렇지만 저는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성적으로 무시해주었기 때문에
성적으로 나름의 복수를 해주었어요ㅋㅋㅋㅋㅋㅋ진짜 별거 아니지만 진짜.. 저 나름대로는 사이다였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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