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차와 상관없는 뚜벅이에다가 차에 관심없는 초식남이라 보배드림이란 홈페이지도 잘 몰랐지만

이번에 보배드림분들이 보여주신 그 마음들이 너무 고마워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고 싶어

회원가입하고 글을 쓰게되네요.

'크림빵 아빠 사건'이라고 부르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저 또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모신 세상 풍파에,

자신이 잘하고 정말 하고싶은 일들을 미루어둔채로

가족을위해 밤늦도록 고된 운전을 하던,

그러면서도 원망치않고

크림빵에 웃을 가족들 얼굴 생각하며 작은 행복에 자기도 모르게 미소지었을 그 얼굴이

마냥 내 가족같고 내 자신같아 더 슬펐고 더 화가 났습니다.

 

근데 거기에 더 화가 나는것은 몇몇사람들의 냉담함, 누군가는 말하더라라구요.

하루에 교통사고가 몇건이 나는줄 아느냐.

왜 그런 한사건에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냐는 소리.. 오바한다며 비아냥거리는소리..

 

하지만 맹자가 말하길 측은지심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세상사가 힘들고 남들이 등처먹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기본마저 버려가며 살아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요즘 세상에는 너무 인간답지 않은 자들이 많고, 인터넷이란 

익명성의 공간에서는 그 도가 점점 지나쳐가는 것을 느낍니다.

 

이에비해

보배드림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슬퍼하는 한 국민으로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같이 안타까워하고  같이 슬퍼하며, 더 나아가 그 억울함을 풀어주고싶은마음에 동분서주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간접적으로 보면서 아직 세상은 따뜻하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또한

날이 추워질수록 닫아왔던 가슴을 열고 좀더 약하고 작은 사람을 품어줘야겠구나, 순간의 바람에 가슴은 시릴지라도

따뜻함을 이제는 나누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게 사실 우리네 진짜 모습들 아니었습니까? 우리 아버지들 거기에 아버지들 때부터

우리는 항상 마음을 나누는게 전통이었고, 힘들어도 의로움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를 이용하는 정치인들, 기업가들 등등 힘있는 자들이

이런 순수를 표한장에, 지폐한장에 팔아먹으며 비록 세상이 이렇게 비정하게 흘러오고있지만

저는 우리 개개인들 가슴 한구석에는 수백 수천년이 이어진 뜨거움이 있다는 것을 이번기회에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별거아닌거 가지고 오바한다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떤 대단한 사람들보다, 어떤 대단한 부자들보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배드림 회원분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저도 별거아닌 한명의 사람이지만 한명의 대한민국으로 그렇게 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81 손석희 이명박회고록 돌직구. 2015.01.30 66
10280 회사 낙하산 甲 2015.01.30 111
10279 대통령의 어린이집 참관 2015.01.30 51
10278 메이플스토리2 커스텀 수준 2015.01.30 124
10277 90년대 롯데리아 가격표 2015.01.30 288
10276 사진사진사진사진사진 섹시마로 오늘신좍♡♡♡ 2015.01.30 1229
10275 JYP 가 어휴~ 2015.01.30 55
10274 복지부의 GTA5 광고 2015.01.30 72
10273 설명충 극혐 2015.01.30 264
10272 (후기)도난 탱크로리, 보배드림 제보로 찾았습니다. 2015.01.30 67
10271 정말 쪽팔리는 컬쳐 쇼크 2015.01.30 63
10270 자기야~ 이거 뚜껑 좀 따줘.gif 2015.01.30 96
10269 한국인이 정말 대단한 이유 2015.01.30 116
10268 밀리터리 C63AMG 2015.01.30 43
10267 대학교MT숙소모습 2015.01.30 69
10266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가족분들을 도와드릴까 합니다.★ 2015.01.30 77
10265 마누라한테 등짝 맞을 짓.gif 2015.01.30 77
10264 국회 어린이집 수준 2015.01.30 58
10263 블루텍 5 ♥_♥ 2015.01.30 84
10262 김진현 활약을 보고 몇몇 일본인이 놀라는 이유 2015.01.30 73
» 보배드림 회원분들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1.30 99
10260 여자가 여자를 성폭행????? 2015.01.29 113
10259 12년만에 모였던 뉴논스톱 멤버들 2015.01.29 98
10258 크림빵 용의자가 저희사무실에서 부품을 사갔습니다. 2015.01.29 82
10257 (스압)(브금) 결혼 계획중인 독일녀 한국남... 2015.01.29 93
10256 비닐이 2015.01.29 41
10255 7살 소녀가 눈보라를 헤치고 파출소로 온 까닭은? 2015.01.29 40
10254 [BGM] 구하라, MAPS 2월호 화보 `과감한... 2015.01.29 93
10253 슈퍼마리오3 세계신기록이라고 하네요 2015.01.29 82
10252 군면제 자랑했다가 낭패본 디시인. 2015.01.29 166
10251 번호판 가리고 다니는 새끼들은 뭐하는 새끼들이죠? 2015.01.29 59
10250 개인적으로 웃긴 영상들 모음 [스압] 2015.01.29 121
10249 Lexus rc f GT3 2015.01.29 27
10248 80년대 양아치 상징 2015.01.29 258
10247 제발 저를 바르지 마세요 제발... plz.. . 2015.01.29 55
10246 흔한 웃대의 답변 2015.01.29 73
10245 자네는 왜 장갑이 없는가 2015.01.29 66
10244 디시 레전드 모음 2015.01.29 118
10243 힘든...퇴근길 2015.01.29 154
10242 공차녀 한테 개 까임당함yo.. 2015.01.29 108
10241 이년이 십팔년같네 2015.01.29 52
10240 미래의 국산과자. 2015.01.29 51
10239 북한과 남한의 날씨 차이 2015.01.29 123
10238 크림빵 미약하지만 도움드리고싶습니다 2015.01.29 70
10237 왜 우리나라는 오토바이를 고속도로에서 못타나요? 2015.01.29 104
10236 에이~~싫어..안해~~ 2015.01.29 120
Board Pagination Prev 1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