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c6cabdd55a3b1493cc66a5e0372a77cc_1417873
삼수생입니다.

현역때 어찌저찌 이름있는 대학 경영대학 합격해서 갈까하다가
오빠가 너가 진짜 하고 싶은걸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듣고 입학포기를 하고 미술로 전향했어요.
처음 미술을 한다는게 정말 어렵고 힘들었고 실기도 따라가기 힘들고 무엇보다 독학 재수라 달라진 수능반향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작년 사탐 하나 최저가 안나와(세계지리) 수시에 떨어지고 정시 역시 실기부족으로 인해 예비만 받고 다 불합격....얼마나 울었던지 옥상 난간위에 기대 서보고 울며 주저앉고 그랬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삼수를 했고 누구보다 열심히 했건만 2015년 수능의 저주로....망했어요
그래도 55511나오고 최저가 맞추었고 오늘 한양대도 발표나고 떨어지고 홍익대 내신전형도 예비126번...
떨어지겠구나 한숨쉰뒤 면접전형을 보니까 합격 저 두글자가 보이더군요 믿기지 않아서 한 세번정도 껏다 킨것같아요.
오늘 진짜 불합격 보는데 억장이 무너져서 부모님께 죄송하고 그냥 합격했던 경영대학이나 갈걸 내고집대로 했나 싶고 나때문에 일년에 삼천정도 쓰셨는데 실망을 또 제대로 시켜드리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합격!!!!
진짜 저 처음으로 기쁠때도 눈물이 나는구나를 알았어요. 맨날 불합격에 시험 망쳐서 운것밖에 없었거든요.

제일먼저 아버지께 전화하니 아버지가 오늘 한양대 발표난걸 보셨나보더라구요...울고계시더라구요.
아버지 눈물 저 처음 봤어요...그러면서 저한테 미안하다고 당신이 욕심부려서 내가 힘들었던것같다고 오늘 불합격 보는데 억장이 무너지시더라면서 울고계시는데 나 홍대 합격했어 아빠 이러니까 좋아서 난리 났네요 한시간 가량 통화했는데 아버지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엄마도 너무 기뻐서 또 눈물이 나더라고요
오늘 아빠한테 엄마한테 너무 고생많았다고 사랑한다고 고백했어요.


안될것같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지금 힘들어하는 고삼 엔수생여러분 화이팅 하십시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13 겨울이 되면 자주 보이는 유형들 2014.12.07 124
7612 국책연구원장의...패기... 2014.12.07 104
7611 아내의 복수 2014.12.07 125
7610 일본에서 EMS가 오배송이 되었습니다. 2014.12.07 492
7609 추천 침낭 2014.12.07 70
7608 팝송 원곡 파괴 甲. 2014.12.07 595
7607 유투브펌-마녀사녕 표현력갑이라고합니다 2014.12.07 229
7606 남자 친구 구함. 3 2014.12.07 1050
7605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이유.txt 2014.12.07 151
7604 [피자먹다 게이득한 썰] 그리신 분들은 다 내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14.12.07 348
7603 썰전에서 말하는 창업하지 않는이유. 2014.12.07 79
7602 스트리트파이터. 2014.12.07 426
7601 40구경 총알로 탄피 이어폰 만들기 2014.12.07 144
7600 눈의 꽃 명장면. 2014.12.07 351
7599 너를 소환한다! 2014.12.07 123
7598 [BGM][스포] 탄광스텔라. 2014.12.07 146
7597 (펌)갈때까지 가봐요 2014.12.07 90
7596 ▷ 엄마가 당신에게 말하지 않은 10가지 2014.12.07 100
7595 여친한테 내일 선물해야줘야지 2014.12.07 107
7594 앞머리 자르니 미모포텐 터지는 한석율. 2014.12.07 269
7593 (펌)나는 귀찮다. 왜냐하면 귀찮기 때문이다. 2014.12.07 86
7592 99% 피임약 기사를 접한 듀렉스의 반응 2014.12.07 179
7591 주인과 함께하는 반려견들 2014.12.07 109
7590 샤넬이 나치의 스파이라니 충격이네요; 2014.12.07 169
7589 일본 몰래카메라 공포의 엘레베이터 2014.12.07 147
7588 맹세합니다. 2014.12.07 123
7587 사람으로 만든 초상화 2014.12.07 102
7586 이게 모라고 자꾸 쳐다보게 됨.gif 2014.12.07 75
7585 미수다 출연진 근황 2014.12.07 235
7584 레고 본사를 움직인 초딩 2014.12.07 156
7583 캣대디 송재림 2014.12.07 170
7582 상남자의 호떡만들기 2014.12.07 138
7581 A컵 어쩌라고 2014.12.07 98
» 기뻐서 울어본다는 감정 처음 알게 네요 2014.12.06 138
7579 방콕의 위험성.cartoon 2014.12.06 91
7578 아침 출근길부터 무개념 운전자를 만났네요 2014.12.06 113
7577 중고나라 문학가 2014.12.06 85
7576 박명수 와이프 2014.12.06 218
7575 BGM] 한국 전쟁의 숨겨진 영웅 2014.12.06 190
7574 별거 아닌데 은근히 신경쓰임 2014.12.06 124
7573 치느님의 슬픈 이야기 2014.12.06 65
7572 거친 드라이버로 변장한 세바스찬 베텔 몰카 2014.12.06 103
7571 화제의 페이스북 여고생 2014.12.06 165
7570 약혐) 전역.jyp 2014.12.06 86
7569 친 구 ( 親 舊 ) 2014.12.06 103
7568 베이컨 바삭하게 굽는 법 2014.12.06 354
Board Pagination Prev 1 ...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