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이 안와 오유를 보고 있었어요.

마침 베오베의 파퀴아오복근 운동을 보고..

나도 모르게 ... 혼자 따라 하고 있는데..

끙끙거리는 소리에 잠자던 딸이 깻네요.

바닥에서 버둥거리는 아빠를 내려다 보던 그 표정이 참...ㅡ.ㅡ

어째든 다시 달래서 재우고

아침에 둘이 아침을 먹는데...

닭똥 같은 눈물을..뚝.. 뚝..


꿈에 삼겹살 먹는 꿈을 꿨데요.

맛있게 구워서 한입 딱 먹을려는 때에 아빠 때문에 깨버려 너무 속상하다고...ㅡ.ㅡ
(저도 어릴때 꿈에서 뭐만 먹으려 하면 누가 꼭 깨우는지.. )

그래서 저녁은 삽겹살로 준비 했어요.

지난 주말 장기기증운동본부 에서 하는 걷기대회에 딸이랑 둘이 참가했다가 받은 로즈마리가 생각나 허브통삼겹을 한번 만들어 봤어요.

출근전 통삼겹에 로즈마리와 올리브오일,천일염,통후추 등으로 재워 뒀다가.

퇴근후 팬에 한번 지진후 오븐에 구웠어요..

마늘도 통으로 ~~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 어렵지도 않고 맛있네요.
너무 맛있어서 어디다 자랑이라도 하고 싶어서ㅎㅎㅎ

로즈마리향이 솔~솔~
딸도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맙네요.

딸~~  아빠가 깨워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