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3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피해자가 가해자를 조사하는 것인가?]

세월호 피해자는 진상조사위에서 직접 활동하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가 3명의 진상규명위원을 추천할 뿐이다. 이들은 판사·검사·변호사 10년 이상 재직자나 대학 전임교수 10년 이상 재직자 등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렇게 추천된 진상조사위원 중 1명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자는 게 세월호 피해자의 주장이다.

특검 역시 형사사법 체계서 벗어난 형식

[수사권·기소권을 민간조사위원회에 주는 것인가?]

세월호 특별법으로 설치될 진상조사위는 민간조사위원회가 아니다. 대통령이 사과 담화에서도 밝혔듯 국가가 만드는 특별조사위원회다. 진상조사위원도 공무원이다. 따라서 국가조사위, 공무원에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현재 진상조사위 대신 도입하자고 주장하는특별검사제도도 처음에는 사법체계를 흔든다고 법무부 등이 반대했다. 검사가 아닌 변호사에게 실질적으로 검사의 자격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형사사법 체계에서 다소 벗어난 특검을 만들었고 지난 15년간 11차례나 시행했다. 또 여야는 특검을 상시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상설특검법도 지난 6월 발효했다. 세월호 피해자가 추천한 진상조사위원도 특검처럼 법조 경력 10년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자는 게 세월호 피해자의 주장이다.

진상조사위에서 모든 조사를 강제 수사하겠다는 게 아니다. 과거 조사위원회 활동을 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다. 동행명령장 발부 등을 넣어 조사 방법을 강화해봤지만 항상 벽에 부딪혔다. 조사는 당사자의 동의와 협조로 이뤄지는 게 원칙이다. 문제는 국가정보원·경찰 등 정보 업무를 처리하는 부서에서 자료를 내놓지 않을 때다. 찾아가서 조사하려 해도 아예 문을 막아버린다. 이럴 때 강제 수사할 권한을 진상조사위에 부여해달라는 것이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4/08/20/story_n_5693746.html


유가족의 주장의 두 번째 핵심은, 저렇게 만든 특위가 수사권과 기소권을 갖도록 하자는 거다.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에 대해 '사법체계를 뒤흔든다', 나아가 '삼권분립에 어긋난다'는 새누리 측 주장까지 나왔는데 어처구니 없는 소리다.

일단,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지는 경찰과 검찰은 둘 다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 소속이라는 점부터 상식적으로 짚고 넘어가자. 행정부에 소속된 이 기관들이 사건을 수사하고 피의자를 기소(재판에 회부)하면 그 사법적 판단을 사법부인 법원이 독자적으로 해서 판결을 내리게 된다. 따라서 수사와 기소의 역할은, 많은 법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입법부인 국회가 특별법을 마련함으로써 위원회에 부여할 수 있고 여기에는 아무런 헌법적, 법률적 모순도 없으며 특별검사제도와 크게 다른 것도 아니다.

Q10. 특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사법체계를 흔드는 것으로 위헌이라는 주장은 사실인가요?

특별위원회는 법률에 의해 설치되는 국가기구이지 민간단체가 아니며 검사의 자격과 능력을 지닌 외부인에게 특별법에 의해 검사의 지위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특별검사제도와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은 사법체계를 흔드는 것과 전혀 상관이 없으며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지 않습니다

결론

1.세월호 진상조사위에 들어가는 건 민간인이 아니라 법률 전문가다.

2.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기존 특검과 다르지 않다. 세월호 진상조사위 수사권이 법치주의를 흔드는 거라면 특검도 마찬가지다. 자기들 말대로라면 특검은 사법체계를 흔드는 잘못된 제도이니 그 자리에서 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통곡을 하거나 폐지 시위를 하러가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405 학교에 택배들고갔었는데 2014.09.18 186
» 수사권,기소권 관련 속시원한 반박.txt 2014.09.18 306
5403 KARA 영지 만화 2014.09.18 247
5402 억대 연봉의 14년 경력 파파라치 2014.09.18 155
5401 BJ애진 후덜덜하네요. 2014.09.18 636
5400 성공하면 30억 2014.09.18 132
5399 홍진영 2014.09.18 133
5398 흔한일진소탕 2014.09.18 342
5397 기미상궁이 왔다갔나 2014.09.18 232
5396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2014.09.18 200
5395 같이 게이 할 사람 구해요. 2014.09.18 259
5394 한때 우리집 쎄콤들!(진돗개) 2014.09.18 252
5393 인간에게 치명적인 맹독 생물 2014.09.18 131
5392 그랜져hg원인불명 화재 개빡침 2014.09.18 226
5391 벤츠 500이랑 사고 났어요 ㅜㅜ 2014.09.18 139
5390 배만 덮고 자야지. 2014.09.18 228
5389 박근혜 댓통령님~ 뭐라고하셨습니까??? 2014.09.18 220
5388 [정보글] 너의 머리를 어떻게 묶니? 가을머리 스타일링 2014.09.18 275
5387 최악의 간호사 2014.09.18 115
5386 초보운전. 2014.09.18 104
5385 애 키우는 엄마의 소박한 점심........ 2014.09.18 217
5384 그림쟁이 엄마가 그린 아들래미 2(스압주의) 2014.09.18 171
5383 다이어트는 누가누가 더 자기학대를 잘하냐 게임이 아닙니다 2014.09.18 277
5382 짜장면 먹고 싶어요! 2014.09.18 119
5381 re:▶동네CS수사대/판독결과/총체적난국님 2014.09.18 140
5380 박정권이 또 해냈다~. 2014.09.18 115
5379 최시원 팬클럽 난리남 <> 2014.09.18 175
5378 39,000짜리 미국피자 ㅋㅋ 2014.09.18 231
5377 19?) 웃대인의 자음 해석 . 2014.09.18 258
5376 19) 들켯어요ㅠㅠㅠㅠ 2014.09.18 270
5375 한국과 미국의 온라인 결제비교 2014.09.18 218
5374 실내등 켜져있는 차를보면 2014.09.18 212
5373 허지웅 방미를 본 신해철. 2014.09.18 224
5372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차들입니다. 2014.09.18 165
5371 반짝 반짝 훼라리 2014.09.18 138
5370 허머 H2 입니다. 허머답게~ 2014.09.18 189
5369 펌)남편이 장애인딸은 시설에 나는 정신병원에 도와주세요 2014.09.18 183
5368 2014년 9월 17일자, 낙동대로(부산광역시 사상구 감전동) 사고 2014.09.18 349
5367 키크는 비결 2014.09.18 141
5366 노트4 가격 대박이네요 2014.09.18 158
5365 57세 차이 커플. 2014.09.18 119
5364 현재 한반도 상공 2014.09.18 113
5363 이쁜 건지, 안 이쁜 건지 헷갈리는 ㅊㅈ 2014.09.18 119
5362 신형볼보입니다~ 2014.09.18 143
5361 눈 앞에 믿지 못할 광경이 2014.09.18 154
5360 학교 주차장에서 r8 v10 스파이더 2014.09.18 174
Board Pagination Prev 1 ...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