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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6841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긴다는게 이런느낌일까..?

아들 둘을 거의 혼자돌보는 나.
아이들 유치원끝내고 여느때와같이
저녁먹고 추석선물세트를 구입하러
2마트에 감. 유치원선생님들께 드릴것들..
사람도 많고 후딱 쇼핑끝내고 차에탔더니
폰에 찍혀있는 시어머니 부재중전화.
시동도 안켠채 전화드렸다.
그시간 저녁 8시 40분..
신호가 간뒤 전화기 건너의 시어머니목소리는
아주그냥...
우리시어머니 흔한 시골할머니..
몸빼바지에 잘씻지도않으시는 고집쟁이
목소리만 큰 할머니..
다짜고짜 안부도없이 뭐하느라 전화를 안받냐며
오히려 호통을 친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애들하고 볼일보러
밖에 나와있어서 전화온줄 몰랐다고했다.
신랑은 뭐하냐고 물으신다.
회사에있다고 대답했다.
다짜고짜 금요일날 오전에 애들 유치원빼고
나 혼자 애들데리고 시골 내려오라신다.
안그래도 안쉬는 신랑때문에
혼자라도 가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연휴 끝나자마자 우린 새집으로 이사계획이 잡혔다.
집 공사도 해야하고, 청소도 우리손으로 다해야한다.
그걸 뻔히알고계시면서 이사준비는 잘하는지
어쩌는지 전화 한통없으시더니
명절준비 어찌할꺼냐고 호통치신다.
결혼 7년만에 이딴전화는 처음받는다.
일손이 없음 일을 벌리지말던가,
일손부탁이면 좋게라도 이야기해주시던가
내가 몸종도 아니고 남편없이 애들 둘 태우고
이사집도 내동댕이 쳐둔채 6시간 운전해서
그 먼거리 가야하는건가? 이런소리를 듣고?

명절이면 명절답게 제사음식 준비나 해도 바쁠터..
누가먹는다고 3일4일 떡방앗간에 두분이 매달리고
정작 차례지내는 아침날엔 드러눕는 시어머니
방앗간때문에 허리아프다며
온 음식준비,차례준비는 며느리몫으로 돌리고
정작 본인이 벌린 차례상은 손도 안대신다.
그리고선 고생했다, 고맙단 얘긴 단한번도
들은적없고, 설사 아들이라도 다녀가면
서른중반 넘은 아들 볼을 감싸며
우리 막둥이 언제 또 보누...하며
며느리는 다시 안중에도 없으신분..

퇴근하고 늦게 돌아온(출근이 낮 2시)
신랑은 이 사실을 다 안다.
나에게 미안하단다.
어머니가 그러실수도있으니 이해하란다.
애들데리고 시골내려가보란다..
이삿집은 자기가 본단다.
난 기가막혔지만 내가 느낀 모욕감도 털어놨고
신랑이 왜 사과를 하냐며 사과받을일없다했다.
나보고 어떻게 할꺼냔다 (전형적인 수수방관 효자형)
난 모르겠다고했다. 머릿속이 엉망이라고했다.
근데 때뜸 180도 돌변해서
아이C. 그럼 나보고 어쩌란거냐
어머니한테 왜 집사람들볶냐고 한판뜨라는거야뭐야
뭐 이지랄하며 방문 쾅닫고 들어간다..
ㅋㅋㅋㄲ
이건 뭐.?
방금 개가 짖었음?

가끔은 이 노인네가 고단수방법을 쓰는건지
왜 이런식으로 뒷통수치는건지 알수가없다.
당장 일은 벌려놓고 일손없다 도와라?
정작 내가 힘들땐 본인은 집 멀다고 날 외면하던
그 사람을 내가 도와야할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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