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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2013.03.17 05:58

저주의 비디오(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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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FztR0




이상이 저와 여동생이 겪은 일의 전부입니다.


여동생으로부터 전해 들은 이야기는 이것으로 매듭지으려 합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여동생은 이와테로 돌아간 카와무라 토모꼬씨에게 연락을 했습니다만


토모꼬씨는 입원했다는 이유로 결국 연락은 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직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2개월 후에 이사를 했고,


여동생이 아르바이트하던 렌탈 비디오점도 그 후 문들 닫았으며 점장과는 그 후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저주나 주술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짬을 내어 도사의 집을 방문해 어설픈 제자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비디오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제 속에 잠자고 있던 특별한 감각이 눈을 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결국 그 비디오는 무엇이었는가? 


이것이 영화나 소설이라면 마지막에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고 멋진 엔딩이 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모든 것은 수수께끼인 채였습니다. 


그 비디오의 정체에 대해 저는 도사에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도사의 대답은...


「그 장소에 가면, 그 비디오에 대해 적어도 반은 알 것이네. 그러나 결코 그 장소에 가서는 안 되네.


비디오는 소멸했지만 그 장소에 있는 강한 원한은 결코 소멸하지 않았어. 결코 그 장소에 가까이 가서는 안돼」라고. 


그 장소란 아스카가 자살시도한 장소입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도사의 그 말을 충실히 지켜 왔습니다.


그리고 그 비디오와 관련된 꺼림칙한 기억을 마음속에 봉인한 채로 살고 있습니다.


결코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이···


아스카가 자살을 시도하고 그 후 병원에서 죽은 사건은 현지의 신문에 작게 실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녀는 머리카락이 길고, 흰 옷을 입은 여자에게 이끌려 그 장소에 갔던 것일까요?


그리고 그 여자는 지금도 강한 원한을 품고 그 장소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요?


놀이터에서 노는 여자 아이, 리어커 같은 것을 끌던 노파, 제 꿈에 나타난 아파트, 그리고 그 3호실의 문···


모든 것은 그 여자의 원한이 저희들에게 나타났던 것일까요? 


그 후 저는 몇번이나 쿄토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한큐전차의 OO역에만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저에게는 한가지 신경쓰이는 것이 있습니다. 비디오라고 하는 것은 더빙을 할 수 있습니다. 그 비디오는, 과연 한 개뿐이었을까? 


저는 처음에 화질이 안좋은 것은 비디오가 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것이 더빙 된 것가운데 하나이고, 원본 테이프가 따로 있었다고 한다면···


혹은 그 비디오가 원본 테이프라고 해도 그 이상의 복사본이 존재한다면···


화질이 거친 것은 몇번이나 더빙을 반복한 탓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혹시 그 외에도 비디오는 존재하며 봉인이 풀리는 날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최근 '링' 의 히트나 「정말 있는 저주의 비디오」시리즈로 저주의 비디오라고 하는 테마도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정말 있었다∼」 시리즈중에 저희들이 체험한 것과 아주 유사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저주는 실재하고 가끔 다양한 형상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것도 있습니다.


비디오도 그 하나입니다.


이것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결코 알 수 없는 비디오를 안이하게 봐서는 안됩니다.


거기에 어떤 저주가 담겨져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보충 


여동생 및 등장 인물의 이름, 가게는 모두 가명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만, 저의 여동생 및, 카와무라 토모꼬씨의 심리 묘사는 제가 상상하여, 소설풍으로 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13년전의 이야기로, 당시는 지금과 같이 휴대전화도 인터넷이나 전자 메일도 없고,

통신 수단은 일반 전화만 있던 시대란 것을 마지막으로 전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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