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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나는게 고민
  • anonymous
  • 2011.10.19 21:46:25
  • 조회 수: 691
  • 댓글: 1

막창이인분에 맥주13병
고기 냄새가 우릴 감싸고
형광등은 우릴 밝게 비추고
기름에 얼룩진 시간은 네시만
비틀대고 부축을 하고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약속하고 다짐을 하고
끌어안고 ㅅㅅ를 하고
오해하고 화해를 하고
이해하고 인정을 하고
엇갈리고 명쾌해지고
서로의 눈을 바라다 보면
그 시간을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눈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었네
골목길을 빠져나올때에
너무나도 달콤했었던
너의 작은 속삭임과 몸짓
운명처럼 만났던 얼굴이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사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먹어
기억이 안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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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anonymous
  •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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