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2015.06.13 10:38

오늘자 SBS 뉴스.jpg

조회 수 306 추천 수 0 댓글 0

4a7074162ea1b05c1630f7f500b90b30.png

<앵커>

'인문계 졸업생 90%가 논다'는 뜻으로 '인구론'이라는 신조어는 아마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렇다면 혹시 '문송합니다'라는 표현은 들어보셨습니까? '문송'은 '문과라서 죄송합니다'를 줄인 신조어라고 합니다. 

인문계의 취업난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까 이렇게 자조적이고 가슴 아픈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건데, 인문사회계열의 구직난이 얼마나 심각하면 이럴까,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교 4학년 박 모 씨는 인문계 중에선 그나마 취직이 잘된다는 경영학을 전공했는데도 심각한 취업난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박 모 씨/대학교 4학년 : 이번에 30곳 정도 지원했는데 서류에서만 지금 20곳 넘게 떨어졌습니다. 취업이 어렵더라고요.]  

문학이나 역사, 철학 같은 이른바 '문사철' 전공자들은 면접에서 수모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왜 과를 그런데 나오셨어요? 저희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요. 좀 비하하는 그런 식으로 말해가지고 기분이 나빴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인문계 여학생들이 느끼는 취업난은 거의 절망적입니다.

[경영학 전공 대학생 : 인문 사회계 여학생들이 취업을 하려면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많이 했어요.]

[언론정보학 전공 대학생 : 친구들끼리는 공대를 '취업깡패'라고 표현하거든요. 아내가 왜 공대를 가지 않았을까 후회를 느끼는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지난해 인문계열 졸업자의 취업률은 42.1%로 공학계열 취업률 66.7%를 한참 밑돌았습니다.

취직에 도움이 될까 해서 이공계를 복수 전공하거나 공학수업을 따로 듣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8살 문대성 씨도 프로그래밍과 정보보안 같은 이공계 강좌를 수강 중입니다.

[문대성/인문 계열 졸업생 : 인문계 쪽은 취업하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이공계 쪽으로 취업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경기가 나아져도 이공계에 치우친 기업들의 선호도가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아 인문계 대학생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종구/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 정부와 산업체와 공기업들이 인문계 직무를 늘리고 또 채용을 확대하는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등 기업과 산업체, 정부의 공조정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혁신적 글로벌 기업의 성공 뒤엔 창의력의 토대인 인문학의 힘이 있었습니다.

왜 구글이 신입사원의 상당 부분을 인문학도로 채우는 지를 우리 기업들도 눈여겨 봐야 할 것입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5&aid=0000320539


문송합니다 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개드립 게시판의 업로드를 담당할 담당자를 구합니다. 2 티드립 2016.10.18 8837
공지 이제 개드립을 트위터로 바로 받아볼수있습니다. 1 개드립 2013.06.04 128880
공지 개드립게시판 공지 39 개드립 2012.06.21 144641
44864 보디 빌더 출신이 알려주는 근육질 몸 만드는데 걸리는 기간 file 티드립 2023.06.21 324
44863 현직 중학교 교사가 말하는 요즘 중딩 특징 file 티드립 2023.06.21 342
44862 배달 오토바이 하다가 감동 받은 썰 file 티드립 2023.06.21 222
44861 다른 여자랑 술 먹고 키스한 남친 헤어지기 vs 한번만 참기 file 티드립 2023.06.02 295
44860 실시간 에버랜드 화재 file 티드립 2023.05.12 581
44859 갤럭시 S23 파격적인 할인 file 티드립 2023.05.12 247
44858 바닐라향을 만드는 방법 file 티드립 2023.05.09 240
44857 파란색 옷 옷 사달라는 여자친구.jpg file 티드립 2023.05.09 362
44856 여름철 선크림 잘 발라야 하는 이유.jpg file 티드립 2023.05.09 248
44855 빵집 알바생의 고백 file 티드립 2023.05.03 263
44854 광고 모델 효과 차이 체감 .jpg file 티드립 2023.05.03 161
44853 학생인권 추락.jpg file 티드립 2023.03.20 166
44852 사장님 돌아가셨다.jpg file 티드립 2023.02.23 201
44851 남편 도시락 싸는 재미 자랑 file 티드립 2023.01.14 191
44850 10년간 바뀐 서울여대 포스터 file 티드립 2023.01.14 223
44849 공무원 아내가 사업을 시작했다.jpg file 티드립 2023.01.14 172
44848 신천지에서도 포기한 모쏠 file 티드립 2023.01.14 240
44847 남편이 결혼한 후 전대 하면 안되는 것 file 티드립 2023.01.14 174
44846 남자 30대의 노화 과정 file 티드립 2023.01.01 265
44845 어느 간호학과 학생의 부업 file 티드립 2022.12.30 209
44844 예능출연으로 가장 성공한 게이의 한국 케이스 file 티드립 2022.12.15 178
44843 초등학교 현직 교사의 최근 초딩 행동 실태 file 티드립 2022.12.12 167
44842 코난 미란(모리 란) 아빠 유명한(모리 코고로) 근황 file 티드립 2022.11.29 166
44841 손흥민 안면보호대 빨리 바꿔야 하는 이유 file 티드립 2022.11.29 142
44840 우루과이 월드컵 국가대표 고딘의 한국 월드컵 대표팀 평가 file 티드립 2022.11.25 120
44839 무이자로 47억 빌려준 이승기 file 티드립 2022.11.24 159
44838 여자 과동기랑 같이 동거하다가 어색해져버림 file 티드립 2022.11.24 243
44837 오뚜기 제품 중 3년 연속 매출 떡상한 제품 1 file 티드립 2022.11.24 400
44836 여자가 남자랑 하고 싶을때 끼부르는 행동 file 티드립 2022.11.24 246
44835 바둑두면서 바나나 20만원치 먹음 file 티드립 2022.11.24 153
44834 당신이 선호하는 삼겹살 취향은 file 티드립 2022.11.23 120
44833 초호화 개밥 file 티드립 2022.11.23 116
44832 긴급상황시 전동시트의 단점 file 티드립 2022.11.23 122
44831 식탐과 장난의 기준 file 티드립 2022.11.23 132
44830 아재들의 2000년대 인터넷 트렌드 file 티드립 2022.11.23 128
44829 엄마나 폰 떨어뜨려서 액정 고장났어 file 티드립 2022.11.23 133
44828 저 돈 많아보여요? file 티드립 2022.11.23 111
44827 여자랑 술마실때 꿀팁 준다 file 티드립 2022.11.23 164
44826 최근 일주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대형 사건 사고 file 티드립 2022.11.22 154
44825 강원도 정선 사북 강원랜드 전당포 알바생이 적은글 file 티드립 2022.11.22 151
44824 한국 고유의 야생동물 다람쥐의 해외 수출 file 티드립 2022.11.21 118
44823 최민수의 두려움에 대한 상담 file 티드립 2022.11.21 121
44822 잘가고 있는데 주차장이 푹 꺼져버림.gif file 티드립 2022.11.21 121
44821 국수 먹고싶어지는 대한민국 공중파 국수 먹방 file 티드립 2022.11.21 111
44820 남동생 컴퓨터의 어느 폴더 file 티드립 2022.11.18 169
44819 신박한 착시 점이 여러개로 보임 file 티드립 2022.11.12 1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6 Next
/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