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게이는 2분 9초부터
결과적으로 받아내기는 했는데 이딴식으로 보냄
자료 받은것으로 확인해보니 절반이상 밥값 이중에는 한끼에 130만원 쓴것도 있음
근데 누구랑 몇명이 먹었는지는 오리무중(자료에 검은색으로 마카칠해놔서)
기획재정부는 공휴일에 증빙자료없이는 업무추진비 사용불가라고 규정함 근데ㅋㅋㅋㅋ
기재부 규정무시하고 자체적으로 우린 가능요! 시전ㅋㅋㅋㅋㅋㅋㅋ
2014년 제주대 업무추진비 현금사용 내역 약 1300만원
세부 내역은 위 스샷처럼 나뉘는데 누구 경조사에 지출했는지,직원격려금은 누구한테 갔는지,참고도서는 어떤걸 샀는지
증빙자료도 없고 파악도 안되고있음;;;;
왤캐 비싼밥만 먹냐고 물어보니
일반인들과 급이 다른 장관급이시라서;;;
무작정 기다리다가 밥먹으러가는듯한 장관급 총장님 만남 직접물어봄
130만원 짜리 식사 안비싸시답니다.
기성회비 마음대로 쓰시고 더많은 예산을 끌어오시겠다는 총장님
3줄요약
1. 수업료의 몇배에 달하는 기성회비(2012년판결이후 예치금이라고 명목이 바뀜)를 받음
2. 기성회비로 운영하는 업무추진비 개판으로씀
3. 사스가 헬조선
*참고 현 제주대학교 총장 신고된 공식재산 38억여원, 전국 국.공립 대학총장 중 1위
<위 영상에 나온 문준영 학생의 페이스북 발췌>
이렇게 모인 일만아라의 기성회비 금액은 한 해 300억이 넘습니다.
여러분, 이중에서 총학생회를 비롯한 각 단과대학 학생회에 돌아가는 돈은 약 1.2%밖에 되지 않습니다.
‘총학생회장하면 차 하나 뽑는다’, ‘단과대학 회장하면 카드깡해서 돈 먹는다’. 다들 학교생활하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론 잘못된 악행이 있었기에 나오는 말들입니다. 하지만 학생회는 이 1.2%의 돈으로 아침간식, 학교 행사, 축제 등 학생 복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1.2%의 좋지 않은 프레임 에 갇혀 나머지 98%에는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아니, 관심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제주대학교 홈페이지에 기성회비 결산서를 검색해서 다운받으려고 했지만, 학교가 기성회비 결산서를 비공개로 설정해놨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저희는 기성회비가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나머지 98%의 기성회비, 290억이 넘는 돈에 대해서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만약 이 돈이 투명하게 사용된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고, 정말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눈 먼 돈들이 굉장히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총장 업무추진비중에서 수 백 만원씩 현금이 사용됐지만, 누구한테 줬는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궁금했죠. 도대체 이 기성회비 감사는 누가할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의 기성회비 결산서 감사는 단 2명. 기성회 감사2명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성회 감사2명은 회계 전문가가 아닙니다. 제주대학교 재학생의 학부모님들입니다.
학과에서는 학부모위원들을 선출합니다. 대부분의 학과가 학회장의 부모님을 학부모위원으로 올리더군요. 그리고 이 학부모위원들 중 에서 기성회 임원을 선출하고, 그 임원 중 단 2명이 이 300억이 넘는 돈을 감사합니다.
기성회 결산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일반 자영업 하시는 부모님들이 아실까요? 생계를 이끌어나가시는 부모님들의 기성회 참석률은 어떨까요?
기성회비 결산서에 나와있는 총장 업무추진비와 실제 총장이 쓴 업무추진비를 비교해본 결과 합계가 달랐습니다. 무려 500만원이 차이가 나는데도 말이죠. 나중에 비서실장이 시인했습니다. ‘그냥 합계만 똑같은 거라고.’
하지만 비서실장은 2년마다 학교 자체에서 감사를 하고 있고, 5년마다 교육부 감사도 받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답변합니다.
학교 자체감사결과를 보여 달라고 했더니 이것 역시 공개하지 않더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학교 내에서 누가 감히 총장의 업무추진비를 제대로 감사할 수 있을까요?
제주대학교 총장은 매년 36만원씩 오름회라는 조직(도지사, 교육감 등 제주도 주요기관장모임)의 오름회비를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은 전부 사비로 지출하고 있었죠.
제가 도지사와 교육감 비서실로 전화했던 날 저녁, 비서실장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왜 내부의 문제를 밖에 가서 알아보고 다니냐,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해야지!”라며 크게 소리치시더군요.
그렇게 내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면서 곪아 터진 제주대학교의 기성회비. 이제는 학생들이 나서주셔야 됩니다. 이것이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회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질적인 대안이요? 현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출결의서와 같은 증빙서류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자체에서 이루어진 자체감사결과를 전부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판공비 같은 업무추진비는 매달, 어디서에서 누구와 몇 명이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공무원여비규정에 따른 출장보조금 이외의 현금출장보조지원금을 제한해야합니다. 학교소속구성원을 제외한 개인적인 명목의 경조사비 사용 또한 제한해야 합니다. 기성회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감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확실하게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발전기금을 많이 받아온다고 해서 학생들이 낸 돈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지침만 잘 따라주셔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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