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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onnue de la Seine

"세느강의 이름없는 소녀"



......



1880년대 후반, 프랑스 파리 세느강에 젊은 여자가 떠올랐다.


조사 결과 폭력의 흔적은 없었고 자살이 확실해 보였다.


그런데


파리시체검시소의 한 병리학자가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얼굴을 석고상으로 떠 Death Mask를 만들게 된다.


물에 빠져죽은 사람으로 보기에는 믿기지 않을만큼 너무나 아름다웠고 표정 또한 생생했기에


독일의 한 석고상 제작가의 딸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으나 정확한 그녀의 정체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단 피부탄력정도로 보아 최대 16세 정도라고 추정할 뿐이었다



......




시간이 지나 이 얼굴은 무수하게 복제되기 시작됐고


1880~1900년대 당시 파리 보헤미안 사회의 지식인들, 예술가들, 문학가들사이에서 병적일정도의 유행을 타게 된다.


수많은 집과 가게들에 그녀의 석상이 놓여있었다.


''이방인"을 쓴 알버트 까뮤 등 몇몇 예술가들은 그녀의 수수께끼같은 미소를 모나리자에 비견하기도 하였고


많은 이들이 이 얼굴을 아름다움과 순수함의 상징으로 여겼다.


그리고 그녀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 그 어떤 것이


자살을 했음에도 이토록 행복해 보이는 표정을 만들어내었느냐 하는것에


수많은 추측들이 난무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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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가 A 알바레즈는 그의 책 "자살의 연구" (Savage god: A Study of Suicide) 에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그녀는 모든 세대 독일 여성들의 모델이었다"


"그녀는 마치 1950년대의 브리짓 바르도와 같은 에로틱 아이돌이었다. 여배우 엘리자베스 바그너도 그녀의 미소를 따라했으며,


그 패러다임은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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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영국, 독일,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수많은 나라의 문학과 에세이집에 언급되며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





이 얼굴은 1958년 Peter Safar와 Asmund Laerdal에 의해 응급치료용 마네킹 "Rescue Anne"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들어졌고

1960년부터 인공호흡 교재로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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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cue Anne"는 현재까지도 전세계 인공호흡 및 심실세동 교구로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으며


이로인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키스를 받은 여성"


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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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felicecalchi.blogspot.kr/2012/05/la-belle-italienne.html

http://en.wikipedia.org/wiki/L'Inconnue_de_la_Seine

http://mentalfloss.com/article/22871/creepiest-thing-ever-linconnue-de-la-seine

http://www.reddit.com/r/pics/comments/1mvhy2/this_is_the_death_mask_of_an_unknown_girl_pu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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