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2 04:39
어느 자존심 강한 남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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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히 부모를 잃고 할머니 밑에서 자란 남자아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 남자아이는
학창시절부터 남한테 의지 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엄청 자존심이 강하고 고지식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했던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작은 중소기업 평범한 사원으로 시작해
어느 정도 높은 직급까지 올라갔을 때
어느덧 남자는 30대 초반이 되었다.
그리고 근처 평범한 식당종업원 아가씨한테 청혼을 하게 된다.
"평생 고생 없이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나이차 때문인지 주변에서 반대가 꽤나 심했지만
여자는 아무렇지 않게 남자의 청혼을 받아드렸다.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한편으로 자상했던 남자를 여자도 마음 한편으로는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자는 남자의 부탁으로 식당을 그만 두게 되었고
남자는 마치 여자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한 듯 더욱 열심히 일을 했다.
평소에는 열심히 일하는 회사원
그리고 휴일에는 가정일을 도와주는 자상한 남편으로...
자주 아내가 장을 보는걸 매번 동행해서 도와주고는 했었다.
"이런 건 남자가 들어주는거야"
항상 늦게 퇴근하고 또 일찍 일어나 출근해서 힘들 법도 한데
아내 앞에서는 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주는 그런 남편이였다.
그렇게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냈을 때
불행은 갑자기 찾아온다.
거짓말처럼 말이다.
남편이 믿었던 친구의 배신...
하루아침에 날아가버린 재산...
갑자기 찾아 온 구조조정...
남편은 하루 아침에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일용직도 생각보다 그렇게 자리가 많지 않아서
생활이 조금 힘들어 지기 시작했고
아내는 옛날에 일하던 식당에서 다시 일하게 되었다.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테니까 식당은 이제 그만둬"
사방팔방으로 일자리를 구하던 남편은
결국 작은 사고로 팔을 다치고 말았고 더욱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게 되었다.
새벽에는 우유배달
낮에는 식당
그리고 저녁에는 가사일...
아내는 열심히 남편을 부양했다.
"차라리 그냥 이혼하지 그러냐...?"
고생하는 아내가 안타까웠는지
아내의 주변사람들은 남편과 이혼하고
조금이라도 편한 생활을 권했고
아내는 매번 그 이야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나 혼자 고생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남편의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내는 더욱 힘들고 지쳐 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우유배달을 하기 위해 일어나 집밖으로 나왔는데
배달중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서 덧옷을 입으러
조용히 집안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방안에서 술도 못하는 남편이 술을 마시며
훌쩍훌쩍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남편의 약한 모습을 처음 본 아내는
자존심 강한 남편을 위해 못 본 척하고 다시 집을 나왔다고 한다.
머릿속이 복잡한 상태로 말이다.
그리고 얼마 후
남편은 아내한테 무릎을 꿇고 앉아
"우리 이제 그만 이혼하자"
고개를 떨구고 이야기 하는 남편을 보고
아내는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서 남편의 제안을 받아드리면
분명이 남자 큰 사고를 칠게 될 것이라고...
"평생 고생 없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잖아?
지금 여기서 이혼하게 되면 앞으로 나는 평생 죄책감으로 고생할거야"
라고 부둥켜 안고 엉엉 울면서 남편한테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남편도 새롭게 직장을 얻고
딸이 생기고
그리고 그 딸이 다 큰 여성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내와 딸 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남편은 가끔
그 시절 자신과 이혼을 안 한 이유를 물어보면
아내는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듯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
"왠지 당신 자살하려는 사람 같았거든"
그리고 남편은 말한다.
여자의 감은 무서운 것 같다고...
그리고 남편은 여전히 두 여자 앞에서 강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남편이 또다시 눈물을 보였던 날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던 딸의 결혼식 날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아이는
학창시절부터 남한테 의지 하려고 하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엄청 자존심이 강하고 고지식했다.
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했던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작은 중소기업 평범한 사원으로 시작해
어느 정도 높은 직급까지 올라갔을 때
어느덧 남자는 30대 초반이 되었다.
그리고 근처 평범한 식당종업원 아가씨한테 청혼을 하게 된다.
"평생 고생 없이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나이차 때문인지 주변에서 반대가 꽤나 심했지만
여자는 아무렇지 않게 남자의 청혼을 받아드렸다.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한편으로 자상했던 남자를 여자도 마음 한편으로는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자는 남자의 부탁으로 식당을 그만 두게 되었고
남자는 마치 여자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한 듯 더욱 열심히 일을 했다.
평소에는 열심히 일하는 회사원
그리고 휴일에는 가정일을 도와주는 자상한 남편으로...
자주 아내가 장을 보는걸 매번 동행해서 도와주고는 했었다.
"이런 건 남자가 들어주는거야"
항상 늦게 퇴근하고 또 일찍 일어나 출근해서 힘들 법도 한데
아내 앞에서는 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주는 그런 남편이였다.
그렇게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냈을 때
불행은 갑자기 찾아온다.
거짓말처럼 말이다.
남편이 믿었던 친구의 배신...
하루아침에 날아가버린 재산...
갑자기 찾아 온 구조조정...
남편은 하루 아침에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일용직도 생각보다 그렇게 자리가 많지 않아서
생활이 조금 힘들어 지기 시작했고
아내는 옛날에 일하던 식당에서 다시 일하게 되었다.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테니까 식당은 이제 그만둬"
사방팔방으로 일자리를 구하던 남편은
결국 작은 사고로 팔을 다치고 말았고 더욱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게 되었다.
새벽에는 우유배달
낮에는 식당
그리고 저녁에는 가사일...
아내는 열심히 남편을 부양했다.
"차라리 그냥 이혼하지 그러냐...?"
고생하는 아내가 안타까웠는지
아내의 주변사람들은 남편과 이혼하고
조금이라도 편한 생활을 권했고
아내는 매번 그 이야기를 거절했다고 한다.
"나 혼자 고생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남편의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아내는 더욱 힘들고 지쳐 가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우유배달을 하기 위해 일어나 집밖으로 나왔는데
배달중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서 덧옷을 입으러
조용히 집안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방안에서 술도 못하는 남편이 술을 마시며
훌쩍훌쩍 울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
남편의 약한 모습을 처음 본 아내는
자존심 강한 남편을 위해 못 본 척하고 다시 집을 나왔다고 한다.
머릿속이 복잡한 상태로 말이다.
그리고 얼마 후
남편은 아내한테 무릎을 꿇고 앉아
"우리 이제 그만 이혼하자"
고개를 떨구고 이야기 하는 남편을 보고
아내는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서 남편의 제안을 받아드리면
분명이 남자 큰 사고를 칠게 될 것이라고...
"평생 고생 없이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잖아?
지금 여기서 이혼하게 되면 앞으로 나는 평생 죄책감으로 고생할거야"
라고 부둥켜 안고 엉엉 울면서 남편한테 말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남편도 새롭게 직장을 얻고
딸이 생기고
그리고 그 딸이 다 큰 여성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내와 딸 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남편은 가끔
그 시절 자신과 이혼을 안 한 이유를 물어보면
아내는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듯 아무렇지 않게 대답한다.
"왠지 당신 자살하려는 사람 같았거든"
그리고 남편은 말한다.
여자의 감은 무서운 것 같다고...
그리고 남편은 여전히 두 여자 앞에서 강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남편이 또다시 눈물을 보였던 날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던 딸의 결혼식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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