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8 19:21
신입의 오유에 대한 인상
조회 수 39 추천 수 0 댓글 0
한참 날씨가 덥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시원하네요.
오유란 싸이트를 처음 알게 된게 '기둥뒤에 공간 있어요' 라는 레전드 게시물을 통해서 였던거 같습니다.
참 유쾌한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잊고 있다가.. 이번 스르륵 대란때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스르륵때도 자게는 일면만 조금씩 보고 포럼에서 무플의 점수용 사진만 올리면서 언제 성게 한번 가보나 하던 쪼렙 회원이었죠.
가입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참 좋은 정보도 많이 얻었고 기변질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그렇게 되니.. 참 아쉽더군요 ㅠㅠ
아재들 넘어오면서 저도 그냥 따라서 한번 와서보니 참 놀랐습니다.
남의 아픔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고 순수하게 환영해주고 따듯하게 맞아 주시니 멋모르는 저까지도 훈훈하더군요.
근데 오고나서 보니 참 조용하고 평온해 보이는 장소였지만 치열한 전시상황이더군요..
하루에도 몇번씩 폭탄들이 터지고 했지만..솔찍히.. 눈팅회원으로써 그거는 그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어느날 공지를 보았습니다.
모두의 갓끝을 풀게한 공지와 연이은 수정공지. '죄송합니다'
아직은 '30대' 인 사회 경험도 많지 않은 곰같은 '청년' 이지만 책임자의 입에서 '죄송합니다..' 이런 말이 어떻게 나올까..
내 입장이라면.. 나라면 변명이 아닌 사과를 할수 있을까..
몇일 지나면서 공지들을 보면서 '우공이산' 이란 말이 생각나더군요.
유약해보이지만 자기만의 철학이 있고 그러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말을 한없이 경청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오늘 공지를 보면서 단호하지만 그래도 본인의 말이 가지는 파장을 조심 또 조심하면서 그러면서도 끝없이 소통하시려는 모습을 보았고
행동은 화끈하지 못하고 여러분들 표현처럼 참 바보스럽지만 그러기 때문에 오유라는 공간이 존재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이제 일련의 사태도 어느정도는 방향성이 정해진거 같고 연륜 있으신 분들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잘 판단해서
나에게 주어진 무기들을 조심스럽게 사용하여 정리가 될거 같습니다.
정리가 얼른 끝나고 언제나 처음처럼의 따뜻한 공간이기를 바라면서 그 공간을 만들어 주신 바보님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행복한 하루 되세요 ^^
ps) 일전에 올린 부족한 사진들 추천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영양가 없는 글들이라.. 사진이라도 몇장 올리고 이만 물러갑니다.
1. 눈팅회원은 열씨미 따라가봅니다.
2. 어색하지만 반겨주셔 감사합니다
3. 일선에 나서지는 못해도 멀리서 응원합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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