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2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height=180 width=422 src=http://player.bgmstore.net/RGbg1 wmode="transparent"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Networking="internal">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Gbg1

어느날 친구한테 야이 엠창인생아 너 커서 뭐먹고 살려고 그래? 라고 물어봤더니 지 조선소 갈꺼래 그래서 내가 니 조선소는 가봄? 이러니까 안가봤다는거야 사실 나도 그때는 조선소가 뭔지도 몰랐음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물어보니까 다 한번도 조선소 안가본 청년막같은놈들임 그래서 장난으로 가위바위보 지는새키가 겨울방학에 조선소를 가기로 했어


내가 졌어


진담반 농담반으로 등록금이라도 벌어볼려고 저번 겨울방학에 짐싸서 통영표 끊고 나갔음ㅋㅋㅋㅋㅋ

사실 엄마가 전화받고 살짝 우시길래 걍 다시 서울갈뻔


근데 사나이 가는길 어찌 눈물이 막을쏘냐! 4시간 걸려서 통영감ㅋ 그 표는 아직도 지갑에 있어 내 보물 31호임ㅋ

도착하고 전화하니까 차끌고 데리러 오더라 팀장이란 작자랑 다른 팀원 한명이랑 차타고 고성으로 넘어갔음

거기가면 무조건 막내야 진짜 웃때인들 연령대로 봐서는 진짜 가면 너나 나나 무조건 막내임 그래서 그냥 가면 말트고 형형 거리면됨



1. 하는일

사실 처음가는 사람은 이게 제일 고민임 아 시1발 내가 조선시대 수군도 아니고 어캐 배를 만듬 이러고 있는데 사실 용접기술 없으면 그냥 가서 막일꾼임

조선소는 파트가 많음 근데 일일 노동자 사람을 쓰는 파트는 2개지

바로 용접이랑 족장이라는 파트인데 우리팀이 맡은 파트는 족장이였음 정글의법칙 족장말고 시1발


용접공들이 배 위에 올라가서 용접을 하는데 니미 용접공들이 루피도 아니고 저 높은곳에서는 용접을 못해 그래서 족장이라는 발판과 파이프를 연결해서 발판을 만들어주는거야

족장은 1미터에서 4미터까지 4개인데 처음에는 길이가 헷갈리다가 그냥 내키에 대보면 됨

그리고 파이프는 8미터까지 있는데 이거 들고 다니면 관우가 된 기분에 막휘두르고 다님ㅋ

사실 처음가는 막내 찔빱들은 철사를 이용한 와싱이나 설계같은거 안하고 밑에서 족장이랑 파이프만 존나 올려주면댐

위에 올라가는게 몸은 덜 힘든데 진짜 떨어지면 뒤지는 높이라서 걍 밑에서 미네랄 캐는게 좋을꺼임


2. 일당

처음가면 10만원에서 11만원임 내 윗대가리들은 14만원씩 받던데 시1발 나이 어리고 초보자라고 십만원 주더랑 일당은 우리를 고용한 회사에서 일이 끝나거나 한달마다 주는데 그냥 명당 15만원이야 그걸 팀장이 받아서

지가 몇만원 때먹고 팀원들한테 나눠주는거지 거기가면 팀장 하고싶어서 미쳐 날뛰는 미니언들이 많음


3. 숙소

아 이게 복불복임 우리팀이 어디 회사에 고용되서 일하느냐에 따라 숙소질이 다름! 우리를 고용한 회사가 하청기업이면 씹쓰레기집에서 자는거고 나름 메이저 기업이면 우왕 수련회옴!

내가 일한곳은 하청의 하청기업이라 씹쓰레기까지는 아니고 그냥 원주민 움막 수준이였어

처음 입성했는데 바닥이 끈적거리는거야 그래서 옆에 형님한테 아 형님 여기 꿀발라뒀어요? 이러고 존나 초면에 욕쳐먹고 걸레질함

개색기들 바닥에 정액 뿌려둔거처럼 냄새가 심했음 그만큼 숙소가 구렸어

옆방은 들어가자마자 대마초 냄새가 쩐다고 그러던데 진짜인지는 몰라 지디가 다녀갔나봐


4. 밥

이것두 복불복임 하청 기업이냐 메이저 기업이냐에 따라 반찬질이 달라 진짜 한번은 인력이 부족해서 stx에 투입된적이 있는데 닭볶음탕이 나온거야 와 입에서 닭이 날뛰는데 살아있는줄 알았어

근데 우리팀 식당은 씹쓰레기는 아니고 그냥 먹다뱉은 김치전 같았음 피카츄 돈까스를 여기서 보게될줄이야


5. 인간관계


진짜 일보다 힘든게 인간관계임ㅇㅇ 리얼 막장인들만 모이는곳이라서 진짜 성격 쓰레기들이 겁나게 많아 일보다 얘들때문에 더 힘들어 우리팀 샛기들 욕하려면 내가 애미넴이랑 랩배틀만 하루종일 떠도 설명을 못함

그냥 일 끝나고 팀 해산하면 전번 지우고 카톡 차단해

뒤통수에 뒤통수에 뒤통수 할아버지까지 치는 놈들이 많아서 깊은관계는 가지지마

근데 자식 있는분들은 이상하게 다 착하더라 그냥 사람 가려가면서 친하게 지내면됨


6. 힘든강도


첫날은 존나 힘들어서 바지에 오줌 지릴뻔함 계속해서 철덩어리 옮기니까 리얼 사람이 이러면 죽겠구나 싶었음 노가다랑 택배 상하차로 단련된 내 똥배도 이때는 항복하고 혀를 내밀었징

근데 한 일주일 하다보면 익숙해서 이제는 빨리 숙소에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7. 위험도


기업이 크면 클수록 안정장비가 질이 좋음 우리는 하이바 하나쓰고 일했는데 옆에 팀에서는 술먹구 올라가서 떨어진 사람이 두명인데 한명 죽고 한명 엉덩이뼈 작살남

나도 떨어지는 파이프에 가슴팍 쳐맞고 조상님한테 갈뻔한적이 있어서 다시는 이 일 안하기로 다짐함



2달하고 좆문가 흉내좀 내봄

출처-웃대

 

20150517220915794_1431973936_0_2.gif1.9 MB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031 발육이 타고난여자 file 2020.10.23 1588
39030 갤놋7유저인데 반납을 최대한 미루려구요 2016.10.13 933
39029 교회 사람들에게 빵 돌리는거 이해 가나요? 2016.10.10 982
39028 동네 무한리필 게장집을 갔는데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ㅋ 2016.10.09 1401
39027 군대 안가려고 이렇게까지? 1 2016.10.05 1103
39026 로또 242억원 역대급 1등 담청자의 3년 후.j... 1 2016.10.05 1558
39025 웨딩식날 메이크업촬영 X 가봉촬영X 이런곳도 있나요? 2016.10.05 535
39024 기안84가 청소하는 법 file 2016.09.22 927
39023 국민연금 고갈되면 국세로 채워줄까요??? 2016.09.22 542
39022 메이플스토리 노래로 오디션 참가 2016.09.21 633
39021 귀염둥이로 만드는 에어팟 2016.09.21 610
39020 인도 신발이 녹는 50도 폭염 2016.09.21 871
39019 심부름 잘하는 강아지 2016.09.21 481
39018 현시각 구름 모양 지진운?? 2016.09.21 575
39017 대전에서 실종된 여대생 최근 상황 2016.09.21 1756
39016 그녀의 유일한 단점은 국적 2016.09.21 844
39015 절벽 그게 뭐에요? 2016.09.19 735
39014 원피스 피규어 어떤가여? 2016.09.19 618
39013 심부름 안하는 법 2016.09.18 398
39012 맛있는 간식이야? 2016.09.18 339
39011 이게 얼마치 일까요?? 2016.09.18 478
39010 남자의 맥주따기 2016.09.18 492
39009 심장폭행 라쿤! 2016.09.18 374
39008 혼수 3천만원 요구에 빡친예비신부 2016.09.18 631
39007 보배드림 군인에게 무료로 버스태워준 아저씨 후기 2016.09.18 419
39006 흰개미핥기 불쌍해...ㅜㅜ 2016.09.18 470
39005 무도는 이때가 레전드인거 같음... 2016.09.18 477
39004 영국 클래펌 커먼역 2016.09.18 304
39003 경호용 기관총 2016.09.17 456
39002 디즈니 시대배경 2016.09.16 338
39001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2016.09.14 435
39000 지진났는데 애들을 놔두고 혼자퇴근한 교감 2016.09.14 387
38999 지상 최강의 동물, 코형 2016.09.06 417
38998 핸폰 gps가 안잡힙시다 2016.09.06 333
38997 머리 탁구라고 불리는 헤디스(Headis) 2016.09.06 319
38996 중국에서 개발중인 자동 주차 시스템 1 2016.09.06 378
38995 대한민국에서 자전거도로가 제대로 정착하기 힘든 이유 2016.09.06 410
38994 ??? : 눈앞에서 제가 계정 없애드려요? 2016.09.06 363
38993 지금 초 핫한 우주소녀 성소의 피지컬 2016.09.06 749
38992 면세점 구입질문이요. 2016.09.06 292
38991 솔직해서 당황스러운 사유리 2016.09.06 453
38990 약사 여자와 소개팅 후기 ㅋ 2016.09.06 1606
38989 머리도 날개다 2016.09.06 294
38988 간절한 하정우 2016.09.05 388
38987 국딩시절 부잣집 자녀의 상징... 2016.09.05 546
38986 남자 직원이 여직원들 생리 주기를 체크한다고? 2016.09.05 6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