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말 죄송합니다.  
제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올라올 줄은 몰랐어요.
횡설수설 쓴 글이라 별로 관심을 가져주시지 않을 것 같아 확인도 하지 않았었고요.

자작이라는 말이 있어서 익명 풀고 글 씁니다.

지금 제가 사는 곳은 성산일출봉 근처이고, 저랑 친분이 있는 분들은 다 육지에서 오신 분들이라 제 상황을 잘 이해해주시는 분들이에요.  

현재 같이 일하는 사장 오빠들은 한 명은 육지에서 왔고 한 명은 토박이고요.


저는 경기도 성남 쪽에 살다가 이런저런 일이 많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내려온 케이스인데 제주시에 살바엔 육지에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어 이쪽에 살고 있는 것이고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 지역감정 유발하려는 의도로 쓴 글은 절대 아니에요.

이상적이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성산일출봉에서 보는 일출이 좋고 8개월 동안 좋은 기억도 많고 제가 원래 살던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들을 이곳에서 느끼고 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여기서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어느 분의 댓글처럼 내가 살고 싶은 곳이 살 수 없다는 게 참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든 다시 부모님과 함께 살든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