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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에 살고있는 남징어인데요 ㅠㅠ 급해서 잡다한 이야기는 생략하고 말씀드릴게요 동게여러분 부탁드려요 도와주세요 ㅠㅠ
오늘 아침에 퇴근하고 오는데..항상 지나치는 빌라 밑에 애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주민 한분이 쭈그려앉아 계시더라구요
궁금해서 뭔가 하고 가봤는데..박스 안에 이녀석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어젯밤에 고양이가 새끼를 다섯마리나 낳았는데..누가 버리고 갔다고..
그분께서 일단 참치를 갖다주셨는데..허겁지겁 먹었고..애기들 추울까봐 옷으로 덮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주변에서 아무도 데려가겠다는 사람도 없고..빌라 입구에 계속 두고있기도 뭐하고..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다고..ㅠㅜ

이런저런 자초지종을 다 듣고 거의 한시간을 고심한 끝에 일단 제가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책임감 없이 데리고 온거 아니구요..날씨는 따뜻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이대로 두다간 새끼들한테 무슨 일 생길 것 같더라구요
지금 제가 안데려가면 더 안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도 들고..저 말고 아무도 안데려갈것 같은 불안감도 있었고..
으으 아무튼 아무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덥썩 집어온건 아니구요 같이 살고있는 형이랑 이런저런 상의를 한 끝에..
최소한 새끼들이 젖을 때고..엄마고양이가 기력을 찾을때까지 만이라도 데리고 있자고 결정했거든요..
물론 그 이후에도 분양이 힘들거나 데려가겠다는 사람이 없으면 저희가 끝까지 맡아서 키울거구요..

근데 저도 그렇고 저랑 같이 살고있는 두명도 그렇고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구요.,.
세명 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경험은 있는데 고양이는 없었어요 ㅠㅠ
지금 주변 사람들한테 계속 물어보고조언을 구하고 있는데 ㅠㅠ
오유 오랫동안 눈팅하면서 동물게시판에 도움을 구하는 글을 많이 봐서요.. ㅠㅠ 일단 대형 커뮤니티에 조언을 구하면
제 주변 사람들에게만 조언을 구하는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이녀석이 어떤 종인지...밥은 뭘 줘야하는지 새끼는 어떻게 해야하고..아무래도 엄마고양이가 어릴때부터 사람 손을 많이 탄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보호하고 보듬어줘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ㅠㅠ동물병원을 데려가야 하는건가요 ㅠㅠ
친구들이라도 교대로 불러서 24시간 밀착근무 할 생각도 있습니다 ㅠㅠ 너무 불쌍해요
부탁드립니다 조언 기다릴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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