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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20:10

훈애정음9

조회 수 2322 추천 수 0 댓글 0

 

26>     데이트시 매너(!)
  저 밑에 축구선수가 미스코리아 임신시켜놓고 버렸다는 기사를 봤는가. 희망을 갖자. 그 얼굴로 미스코리아를 얻을 수 있었다면, 우리는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 (아, 여자들은 얼마나 관대한가. 그 외모에 그렇게 겁장이인 녀석을 그동안 사랑해왔다니...믿을 수 없다)

 1. 너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신뢰하라. 
-> 니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져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당당하지 못한 사람을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길 바라는 것은 착각이다. 얼마전에 챗방에서 좀 웃긴 얘길 들었다. 어느 양반이 여자에게 무슨 학교 다니냐고 질문을 받고서 순간적으로 서울대 다닌다고 구라를 쳤다는 것이다. 내가 "그거 비도덕적이고,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그렇게 쉽게 부정해버리면 결과적으로 찌질이가 될 수 있소"라고 했더니 옆에서 어떤 양반이 거들길 "구라를 친다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서울대를 다닌다고 믿어버려"라고 했다. 한숨부터 좀 쉬고. -_-;;;; 
 아니, 대체 스스로 서울대를 다닌다고 믿을 수 있다면, 왜 아예 대학을 안다니고도 여자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고는 믿질 못하는가? 자신이 스스로 자랑스러워 할 만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외적인 성취를 이뤘기 때문에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나' 이기 때문에 아무 이유 없이도 스스로에게 깊은 애정과 신뢰를 갖는 것이다. 반복적인 자기 정체성의 부정은 나중에 니가 사기꾼 내지 병적인 거짓말쟁이(pathological liar, 신정아처럼..ㅉㅉ)가 되어버리거나, 열등감이 심화되거나 하는 식으로 결론나게 된다. 

 이러한 연유로 난 두가지를 권한다. 첫째로, 스스로의 정체성에 관련해서 구라를 치지 말자. 어짜피 남녀관계는 frame control의 싸움이다. 어설픈 기독교 신자가 여호와의 증인의 강력한 신념에 홀까닥 넘어가버리듯 남녀관계도 '누가 더 자신에 대해 강하게 믿고 있는가' 에 대한 frame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자부심이 강한 사람에겐 남들이 느낄 수 있는 aura가 있으며, 이 자체가 큰 매력이다. 어설프게 학벌이나 집안 배경같은 거 위조해봤자 열등감만 심화되지 실질적으로 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게 큰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이건 나와 주변의 선배의 경험에서 우러나와 말하는 건대, 사실 S대학벌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여자가 S대학생일때이다. 기타 보통 사람들 같은 경우엔 걍 '와~' 하고 마는거지 그걸 가지고 여성을 매혹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설령 저기에 혹하는 여자가 있다면 굉장히 자존감이 부족한 양반이기 때문에 ONS가 아니라면 멀리하길 바란다) 

 두번째로,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과오,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결정 따위로 자신을 괴롭히질 않길 바란다. 난 사실 타고난 게으름 때문에 많은 일을 그르쳐버린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이젠 더이상 그걸로 스스로를 '이 ㅅㅂ 볍신색히야 어쩌구' 라고 갈구지 않는다. 우리는 은연 중에 지속적으로 내부에서 스스로와 대화를 하고 있으며 바로 이 self-talk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느냐는 자아존중감, 행복도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자신에게 가혹하게 군다고 해서 그 실수나 과거의 어리석음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 담담하고 겸허히 자신이 뻘짓을 햇음을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지 않도록 노력하되, 설령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지 말자. 자신을 늘 격려하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는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필요하다. 

 2. 실전편 - 데이트를 한다면...
-> 자 이제 그녀와 밖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치자. 여전히 가장 큰 문제는 '어떤 얘기를 할 것인가' 이다. 여기에 대해선 대략 설명한 바가 있으니(각자의 직간접적 인생 경험에 따라 레파토리 준비하길 바란다) 가볍게 팁을 하나만 주자면. 정 할 얘기가 없을 때를 대비한 gambit을 키워드만 적어서 순서대로 1,2,3 목록을 만들어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하길 바란다. '작성 중 문자'에 그렇게 놔두고 할 말이 떨어졌을 때 흡사 문자 확인하는 듯 슬쩍 보고 "ok, 그럼 이제 2번을 해보자" 하고 말을 꺼내면 된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시류에 영향받지 않는 다시 말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화제가 좋다. 예를 들어, 요 밑에 '강민' 님이 올려주신 좌뇌 우뇌 테스트는 굉장히 훌륭한 갬빗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이것 이상의 다른 데이팅 팁을 얘기하고자 한다. 

(ㄱ) 여성을 될 수 있음 길 안쪽에 위치시킨다. 이 때 상대의 양팔 바깥쪽을 사뿐히 잡고서 니가 직접 여자를 움직여라. 여자가 "왜?" 하면 "너 왜 여자가 길 안쪽으로 걸어야 하는지 알어?" 하고 말을 꺼내봐라. 대부분 "여자가 길가에 있다가 사고 날까봐?" 이런식으로만 반응한다. 여기에서 훌륭하게 화제를 진행시킬 수 있다. 대강 요는 이렇다. "그게 아니고, 우리 생각과 다르게 유럽에 상하수도 시설이 보급된 것 비교적 오래 안됐거든. 19세기에나 들어서 하수도 처리시설이 생겼대. 그래서 예전엔 2층 집 살던 사람들은 분뇨를 창밖으로 던지거나 하는 일도 흔해서 길이 완전 개판이었다고 하더라고. 길다니다가 오물을 뒤집어 쓰는 일도 있었지. 근데, 길가에 보면 장사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길안쪽엔 차양막이 쳐있었거든. 그래서 신사는 숙녀를 오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길 안쪽에 위치시켰다고 하더라. 베르사유 궁전이 그렇게 화려한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없는거 너 여태 몰랐지? ㅎㅎ" 

 (ㄴ) 길다닐때 큰 개나 부랑자, 기타 위협적인 사물이 있는 곳이면 여성과 그 사물 사이에 니가 위치할 수 있도록 여성의 팔 바깥을 잡고 움직여라.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은 여성에게 최면제와 같다. (물론, 신체접촉을 더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ㄷ) 계단을 올라갈 땐 남자 먼저, 내려갈 땐 여자 먼저. 
 (ㄹ) 웬만하면 문은 니가 열자. 아예 "나랑 있을 때 모든 문은 내가 여는거다." 라고 선언을 하는 것도 좋다. 
 (ㅁ) 적절한 경우라면 여자가 앉을 의자를 뽑아주는 것 나쁘지 않다. (이걸 너무 챙기면 좀 엄할 수 있다)
 (ㅂ) 겨울에 실내에서 자리를 뜰 때, 여성의 코트를 입혀주고 머리카락이 코트 안쪽으로 들어갈 경우에 머리를 슬쩍 들어내어주는 것 좋다. (자연스럽게 목과 손이 닿는다.)
  (ㅅ) 이건 매너와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말한다. 여성은 니가 그녀와 어떻게 communicate하는지 이상으로 니가 다른 사람과 어떤 식으로 interact하는지를 유심히 살핀다. 이런 이유에서 가게의 점원이나 택시 기사 아저씨, 극장 표파는 아가씨 등하고 얘기 할 때도 그녀에게 얘기하는 것 이상으로 네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그들과 가볍게 농담을 주고 받고 스스럼없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그녀가 보게 되면 "사회성이 굉장히 좋군하" 하고 플러스 점수를 얻을 수도 있다. 
 (ㅇ) 이것도 중요. 물을 엎지르거나 음식을 엎었거나, 길에서 넘어졌거나 기타 등등 곤란한 상황이 생겼을 경우, 절대 당황하지 말라. 얼굴 빛 하나 변함없이 미소 머금고, 천천히 상황에 대처하기 바란다. 황망해서 얼굴 빨개지고 막 당황한 모습 보이면 캐찌질해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을 엎었거나 하면 종업원들이 치워주니까 당황하지 말고, 쿨함 유지하길 권한다. 


27>     연상을 대하는 태도 1 (!)
  으레 그렇듯이 토요일 밤엔 홍대를 간다. 어제도 그래서 갔는데, 문득 큰 사거리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나라같이 폐쇄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가 강한 나라에서 이렇게 지멋대로 노는 사람들이 서식하고 있었다니..!"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눈에 띄였다. 힙합류 스타일을 거하게 챙겨입는 녀석들 하며, 메이크업 하는데에 족히 한시간은 걸리지 않았을까 싶은 홍대 빠순이들, 제대로 간지나는 녀석들, 싫다는 한국여자 붙잡고 함 달라고 존나 떼쓰는 흑인색히, 노가다 나가는 듯이 파카에 MLB모자를 쓰고 나간 성의 없는 나 등등. 이렇게 발라당 까진 동네가 여기 밖에 없나 싶으니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강남권에 저런 곳 있음 좀 좋겠냐는...) 그리고 조만간 무대를 세계로 옮겨서 거국적으로 놀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럴려면 근성있게 공부해야 한다는...

 오늘은 딱히 쓰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기 보다 원래 일요일 아침에는 훈애정음을 전통적으로 써왔기 땜시 가볍게 썰을 풀어볼까 한다. 어기어차~ 자 간다. 

 1. 자신감은 지나칠 수 있는가. 
->   남녀의 만남이라는 게임은 심리적인 것이다. 우리가 자전거를 타면 "오 자전거 10년동안 안타서 못탈거 같아"라고 겁을 먹어도 만약에 그 기술이 몸에만 익으면 걍 탈 수 있지만, 남녀의 만남이라는 게임은 기술이 아닌 심리 상태에 바탕을 두는 게임이다. 굉장히 다양한 화제거리와 각종 스킬을 연마한 양반도 자신의 마음에 평정심 내지 confidence가 없다면 모든 스킬이 무효다. 다시 말해, 마음에서 느끼는 에너지가 바로 결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필드에 나가면 늘 느끼는 거지만, 미인을 만나면 "어떻게 말을 붙일 것인가"가 문제가 되기 보다 당시에 내 기분이 어떤지, 마음이 편한지가 더 큰 문제가 된다. 

  과연 자신감은 그럼 지나칠 수가 있을까? 내생각의 결론을 말하자면 NO다. 자신감이 지나치는게 아니냐는 소리는 남녀관계에서만큼은 미안하지만 헛소리다.  만약에 그것이 거만함을 말하는 것이라면, 거만함이라는 건 사실 내부적인 불안을 감추기 위한 연막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지나쳤다기 보다는 굉장히 부족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며, 또 거들먹거린다는 것도 자신감이 넘친다기 보다 과시를 통한 approval-seeking내지 사회적 저능일 뿐이다. 이런 점에서 난 모든 이성이 날 좋아할 것이라고 믿는 도끼병은 남자에게 있어선 축복의 질병이라고 생각하며, 일부러 이런 믿음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사실 떡이 주어져 있는 소개팅, 나이트 부킹, 아는 사람과의 연애 등의 테크만 타온 사람한테는 별로 맘에 크게 안와닿을 수도 있다. 허나, 생판 모르는 사람을 내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일은 사실 99%의 confidence와 1%의 스킬이다) 

  2. 여성의 연령대와 훈애정음 - 연상을 대하는 마인드셋
-> 내 시각으로 봤을 땐 어디까지나 주관적이지만, 여성의 나이가 어릴 수록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은 탓인지 남자의 외모를 많이 중시하는 편인거 같다. 허나,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의 성격 내지 기질을 더욱 중시하게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철이 든 여자라면 훈애정음을 익힌 남자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난 착각하고 있다.  혹자는 주장하시길 "여자가 나이먹으면 자신감이 뛰어나거나 자기연출이 좋은 남자가 별볼일 없다는걸 알게 되기 때문에, 훈애정음은 어린 여자한테나 된다" 라고 하셨는데,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땐 아니올시다이다. 저번에 코엑스에 나갔을 때도 (우연이겠지만) 내가 번호를 받은 여성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었으며, 본인 입으로 쑥쓰러우나 난 연상에게 인기가 많다 -_-; 

 사실 연상녀들이 나이 어린 남자 싫다고 하는 건 (요샌 연하가 대세지만 ㅎㅎ)"애 같아서" 이지 생물학적인 나이가 어려서인 것은 아니다. 연하남을 만나지 않는 연상녀들은 대개  "연하는 남자로 느껴지지가 않는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이건 우리나라 남성 중 다수가 누나들에게 남자가 아닌 동생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며, 장유유서와 예의범절을 지나치게 따르다가 남-녀 사이의 성적인 긴장관계를 전혀 조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같이 미래가 창창한 사람을 누나가 넘보다니...이런 도둑~!"의 마인드셋을 가지고 누나들을 슬슬 놀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사려깊은 매너남' 내지 '날 보호해주는 남자'(저번에 썼던 데이팅 매너가 주효하다) 로 살짝 다가간다면 누님의 마음은 네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누님들이 가지고 있는 "나이 많은 나를 얘가 여자로 볼까?" 와 같은 두려움을 이용해 연하남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며, 연하남에게서 남자다운 모습이 보이면 그걸 되게 귀엽게 생각들 하신다. 

 3. 실전편 - 어디에서 그들을 만날 것인가. 
-> 주말에 시간을 내서 길거리 접근을 연습하는 것은 굉장히 권장할 만한 일이다. 낯선 사람에게 접근해서 거절을 많이 당해보는 것도 심지가 굳어지는데 큰 도움이 되며, 길거리 어프로치 이후 번호 관리 하는 연습이 어느 정도 된다면 일상 생활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굉장히 쉬운 일이 되어버린다. 흡사 '음악이 시끄러운 클럽'에서 작업하는데에 익숙해진 양반에게 길거리 접근이 너무 쉬운 일인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는 연습이 아니라면 특별히 여자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낼 필요는 없다. 그들은 바로 우리들과 똑같이 '전철'을 타고 '서점' 에 갔다가 오는 길에 '커피샵'에서 들러 수다를 떨고, '학교 식당' 과 '도서관'을 늘 이용하는 일상인이다. 이러한 일상에서 걍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쓰윽 말을 걸면 되는 것이다. 정말 특별한 사람들은 오히려 일상 생활 속의 예기치 않은 곳에서 발견이 되며, 이런 기회만 놓치지 않아도 정말 훌륭한 청춘사업 할 수 있다.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선 한번쯤 껄떡댈 것이다" 라고 짐작이 가능할 만한 여름의 해변가나 주말 저녁의 강남역 근처는 피하길 권하고,  좀 의외적인 장소, 그러니까 학교 도서관, 식당, 전철역 플랫폼, 미술관, 아파트 놀이터 -_-;; 버스 정류장 등을 권한다. 

 따땃한 예를 들어보자면 오늘 아침 얘길 할 수 있을 거 같다.  전철을 탔는데 옆에 준수한 외모의 아일랜드 여자가 앉아있었다. 문자를 보내고 있길래 슬쩍 이름을 봐뒀다가 "hi michelle"이라 인사를 했더니 어떻게 자기 이름을 아냐고 묻더라. 이실직고를 하고 나서, 궁금한게 있다고 썰을 풀었다. 그 여자 머리가 붉은 색 계열이라 요새 폐인짓에 가깝게 보고 있는 미드 '위기의 주부'얘길 꺼내고 극중 캐릭터 '브리'와 그녀의 머리가 되게 비슷하다는 얘기를 하고 그게 특정 국가 사람들만 그런건지 어떤 건지를 물어봤다. 가볍게 얘기가 오가면서 농담 하나 던졌더니 헤헤 좋아하는 그녀. 번호를 받았다. 여기까지 읽고서 "에이 그런건 외국인이니까 되지" 라고 생각했다면, 미안하지만 그건 네 착각이다. 정 할말이 없으면 "인상이 좋으셔서..." 멘트를 쓰고, 아님 자유롭게 마음가는대로 대화를 시도해 보길 바란다. 

 한줄 요약: 특별히 시간 낼 것도 없다. 걍 일상에서 만나라는...


28>     연상을 대하는 태도 2 (!)
난 굉장히 외로운 녀석인가 보다. 수많은 사람에게 무언가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인 <훈애정음>을 쓸 때 마다, "옳커니~" 하는 심정으로 잡설을 인트로에 거하게 담아내다가 "ㅆㅂ, 독자는 이런 걸 읽을려고 클릭을 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에 다시 지우고 간결하게 쓰려다가 보면 또 잡설이고, 그래서 지우고를 반복한다. 흡사 말걸기가 무섭게 이야기 보따리를 쏟아놓는 아줌마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나 어쩔 것인가. 다만 아줌마가 유용한 정보를 하나라도 풀어놓길 바라는 수 밖에. 

 오늘은 연상-연하의 관계를 약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사실, 서로간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는 길거리 만남을 통해 인연이 되었을 경우엔 남자가 연하인것이 큰 의미가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고 '동생-누나'의 관계가 견고히 정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후 진행되는 분석은  "상당 기간 서로를 동생-누나의 틀로서 알아온 경우"를 전제로 함을 밝힌다. 

  1. 상황 파악 - 연상녀와 연하남
-> 우선 상황부터 점검을 해보자. 연상녀와 연하남이 연애를 하기에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크게 2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연령차에서 오는 외부적 성취 지연 현상이다.  남자가 어린 경우라면 여성이 사회적으로 다른 단계에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가령 남자가 대학생인데 여자는 직장인이라던지, 특히 여기에 철퇴를 가하는 상황은 남성들의 군복무인데 이것 때문에 단지 여자가 1년만 연상이라고 해도, 그것이 사회적으로 갖는 의미는 남성보다 최소 3년 이상의 사회적 격차를 갖게 된다. 이 경우에 남자는 경쟁 상대가 이미 차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직딩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이것은 굉장히 힘든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타임머신을 타고 갈 수가 없다면 여기에 대해선 달리 수가 없다. 걍 이러한 불리함이 있다고만 알아두자. 

 두번째로는 "동생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정신적인 이유이다. 내가 누차 말해왔듯이 여성은 자신을 리드해 줄 수 있는 강력한 "남성"을 원하지, 귀여운 "동생"을 원하진 않는다. 설령 많이 귀엽다쳐도 "남자"로서 어필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 이 부분은 정신적인 차원의 것이기 때문에, 사실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 

 2. 가능성의 제시 - 연하남이 갖는 장점
->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남녀관계를 생각해보자. 남자의 대쉬에 여자가 연락처를 주고, "데이트"를 한다. 데이트는 이를테면 음식점이나 극장 등의 먹거리/놀거리를 매개로 해서 여자한테 점수를 따고, 향후에 그 결과를 합/불합격으로 통보받는 일종의 시험이다. "시험감독관-학생" 내지 "심판-운동선수" 관계로 남녀가 만나서 여자는 "그래, 한번 날 즐겁게 해줘봐" 식으로 남자를 평가하게 되는데, 이러한 틀에 있는한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키기란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동생-누나의 관계는 이러한 전통적 의미에서 벗어나 여자의 맘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남자가 첫데이트를 따기에도 힘든 관문을 거쳐야 하는 반면, 누나들은 연하의 동생에 대해서 거의 무방비의 상태로 있기 때문에 같이 영화를 보거나, 서점에 가거나, 아님 어머니 선물을 사는데에 도와달라는 식으로 같이 있기가 상당히 용이하다. 이를테면, 레이다를 피해 접근하는 스텔스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긴데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 리더쉽, 대담함, 유머, 편안함 등 내가 늘 말해온 요건들을 어필할 수 있다면(그래서 그녀가 너를 남자로 보기 시작한다면) 게임은 끝난 것이다. 

 3. Keep your frame - 쉽게 무너질거면 애초에 굽신거리던가...
-> 우선 재밌는 일화를 하나 소개한다. 내게는 아리따운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얘가 전에 연하남에게 한번 작업을 당한 적이 있다. 그 남자 녀석이 당시 1-2살 정도 어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맨첨엔 존대를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너'라고 서슴없이 부르고, 반말을 하더란다. 하루는 동생이 "근데 내가 언제 반말해도 된다고 그랬어? '너'라고 부르질 않나. 너 좀 버릇없다" 라고 했더니 그녀석 바로 급버로우 모드로 전환, "아..누나..그..그게 아니구여.." 

 흥미로운 건 후에 내동생이 내게 보여준 반응이었다. "또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거기서 바로 굽신거리긴...난 또 걔가 터프하게 뭔가 할까 싶었는데 바로 찌질대더라구. ㅉㅉ” 다시 말하자면, 내 동생의 shit test에 그 연하 녀석이 바로 제압을 당한 꼴이었다. "너 버릇없다" 라고 화난 척을 했지만 마음 한켠으론 그녀석이 계속 강하게 굴어주길 바랬던 내 동생의 마음. 이거 이해할 수 있겠냐..

 4. 남자로 어떻게 다가설 것인가. 
 -> 이제 방법론에 대해서 얘기해 보자. 모든 관계가 그렇지만, 관계 사이의 어떤 분위기 내지 톤을 올바르게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하남으로서 쉽게 그녀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은 "어떤 식으로 그녀와 communicate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ㄱ) 기본적인 톤은 이렇다. "말썽꾸러기 남동생이 친누나를 대하는 태도” 서슴없이 장난치고, 누나의 치부를 다 알아서 용돈을 빼앗아 내는 남동생하고 일정 부분 비슷하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아...누나 오늘 빨간 치마 입고 온게 저사람한테 잘 보일려구 그런거였구나..?" 이런 식으로 슬슬 놀리면, 왜 누나 얼굴 빨개지면서 "아니야~ 얘는~" 하면서 말리다가 챙피해서 용돈 쥐어주고 그러는 분위기 있잖냐. 그거 좋다. (다만, 그녀는 네 친누나가 아니기 땜시 좀 강도를 약하게 가져가라)
 
 (ㄴ) 애초에 널 남자로 안보기 때문에 거침없이 push-pull할 수 있다. "나 누나 완전 사랑하잖아" + "아니, 감히 나같은 영계를! 어딜 넘봐?" + "에이그..누나 같은 사람을 누가 데려가겠어. 내가 거둬야지. 나한테 잘해" 의 삼박자면 족하다. 누나한테 과감하게 애정 표현을 말로 한다고 그걸 누나는 곧이 듣지도 않을테니, 누나를 확 땡겨주고. 그러면서 동시에 "누나는 노땅, 난 싱싱한 영계!"라고 선을 그어서 "이녀석이 날 좋아하나?"라는 그녀의 의구심을 적극적으로 무력화시켜라. (혹여나 그녀가 진지모드 타면 웃어 넘겨줘라) 이러면서 다시 그녀를 땡겨주고. 

 (ㄷ) ㄴ 부분에서 언어적으로 성적인 긴장감의 단초를 많이 깔아뒀기 때문에(사랑하네 어쩌네 하는식으로...) 이제는 비언어적 요소로 남성스러움을 강조할 때이다. 뭐 말 또박또박 하는 거며 시선 처리 기타 등등은 말할 가치도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답게 리드하는 것이다. 여기엔 저번에 써놓은 "데이트시 매너"를 적극 참조하고, 특히 그중에서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잔뜩 줄 수 있는 길 다닐 때 여성을 안쪽에 위치시키는 것이나, 여성 쪽으로 좀 위협적인 사물이 올 때 끌어당겨서 여성을 다른 쪽으로 위치시키는 것, 기타 챙겨주는 것을 잘 하길 바란다. 

 (ㄹ) 가장 논란이 되는 호칭 문제는 걍 말 편안하게 반말 하면서 '누나' 라는 호칭쓰면 된다. 오히려 대놓고 '너' 라고 부르면, 여성이 널 남자로 보기 전에 "이녀석이 나한테 남자로 보이고 싶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니까 별로 도움이 될 것도 없다. '누나' '누님' '아주머니' '~댁' '~여사' 등의 호칭을 장난스럽게 입맛에 맞게 응용하여 골라 써라. 누나지만 하는 짓은 여동생 같다고 하고, 물가에 내놓은 동생 돌보는 오빠의 마음가짐으로 대하면 된다. (또, 반말했다가 4가지 없다고 각인당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ㅁ) 기타 몸이 좋다거나, 운전을 잘한다거나, 운동/ 노래를 잘한다거나 식의 것은 도움이 된다.  남성적인 매력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므로. 

 (ㅂ) 애교에 집착하지 말아라. 귀여운 동생의 이미지에 갇혀버릴 수도 있다. 또, 괜히 누나하고 말할 기회 만든다고 "고민이 있어" 따위의 접근 관두고. 기본적으론 여자가 몇 살이건 남녀 관계의 기본은 다 똑같다. 너랑 있으면 편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것 명심하라. 

 (ㅅ) 혹여 나 그녀가 고민을 터놓거나 하게 되는 경우에, 어설프게 해결 방안 제시하지 말고 묵묵히 들어주고 이해해주면 그걸로 족하다. "누나 내가 해결해줄게~!" 라고 오바하는 것도 옳지 못하고, 동생이 제시하는 해결 방안 따위는 대개 연장자가 들어보면 유치한 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거기서 점수 까먹지 말고, 묵묵히 들어주면서 적절한 수준에서 그녀 칭찬해주는 선으로 가라.








번외편 - 스스로에게 한계를 부여하는 이들에게..
내 딴에는 <훈애정음>을 통해서 이미 의식개혁을 상당 수준 일궈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허접한 소리를 하는 녀석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 겟다. 내가 굳이 나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안하는 것은 혹여나 내 주변 지인이 글을 읽고서 '색햐 그런 글 쓰고 있었군하' 라고 태클 들어올 까봐 프라이버시를 나름 지킬려고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밑에 어떤 양반이 제법 쓰레기 같은 글을 남겨놨길래 이참에 약간만 내 개인적인 얘기를 더 풀어놓겠다. 자 가보자 

 본좌토스가 하는 연애스킬같은 말들.. 
까고말해서 냉정하게 스팩이 어느정도 안되면 절대 시도해도 말짱 꽝이다.
흔히 도도하고 튕기는 여자 매력있다고 하는데
너는 못생긴 여자애가 도도한척 하면 사람들이 관심 가져주나? 그거랑 같은 이치다.
내가볼때

-> 우리가 가장 흔하게 빠지는 사고적인 오류는 "내가 생각하는 방식처럼 상대도 생각할 것" 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갖는 사고방식의 차이도 꽤나 클 뿐 아니라, 남녀 사이에 본질적으로 갖는 차이는 굉장한 수준의 것이다. 만약에 글쓴이가 남녀 간의 차이를 다룬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봤다면 이런 헛소리는 안 할 것이다.(Allen pease의 why men don't listen and women can't read maps나 John Gray의 화성에서 온 어쩌구 같은 거)  남자가 여성의 외모를 중시하는 것 만큼 여성이 남자의 외모를 중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질 말기 바란다. 물론, 길거리 즉석 만남이나 클럽의 작업 같은 경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길이 외모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도 남자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외모보다는 자신을 어떻게 가꾸고 있는가, 옷을 얼마나 스타일리쉬하게 입었는가 등에 여자가 더 큰 점수를 부여한다. 참고로, 난 옷 존나 캐허접하고 입고 다니는데(전에 전철역에서 만나서 사귀게 된 여친이 직접 당시에 내게 말하길 '솔직히 오빠 옷은 대강 입고 다니잖아' 라고 한 적도 있다) 요새는 옷 잘입어야 겠다는 생각도 좀 많이 접었다.  존나 어떤 파워풀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면 옷은 아무래도 큰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요새 들어서, 그쪽을 단련하는데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다. 

 다시 말해 강조하건대, 여자는 외모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겠지만 남자는 그 등급을 매길 수 있는 기준이 너무나 다양하다. 그 사람의 대외적 성취나 평판, 성격적인 장점, 경제적인 부 기타 등등. 여자마다도 그 판단 기준이 다양한 편이고. 햏자들이여, 남자로 태어났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 솔직히 말해 원래 매력이 없는 외모를 타고난 여자에겐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허나, 남자의 경우 자신감을 키우고,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사회적 스킬을 체득해서 쿨해짐에 따라 여자가 성형 수술해서 예뻐지는 것 이상의 효과를 갖게 된다. 여자의 눈에 5로 보이던 놈이(10점 만점에서..) 자기 노력에 따라서 8 내지 9, 10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5였던 여자는 전신성형을 하지 않고선 죽었다 깨어나도 10이 될 수가 없다. 남자로 태어난 것은 한마디로 축복이다. 
 

본좌토스는 

키 180넘고(저번에 글에 써있는거 봤다. 키크고 근육질이라고 했음)
-> 미안. 178. 원래 군살없이 몸매는 좋은 편이다. 키가 큰 것은 분명 장점이 되긴 하지만,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여심을 얻는 충분조건이 될 수가 없다. 키 큰 덕후들 못봤냐? 

얼굴도 좀 생기고(미스코리아 낙태시킨 축구선수 황재원 키 186에 몸도좋고 얼굴도 저정도면
누가봐도 깔수 없는 훈남인데 그 외모에..라던지 못생겼다고 하는걸로 미루어 보면 추측가능)
-> 황재원은 실물을 못봐서 모르겠는데, 그 양반이 키가 그렇게 큰지는 사실 몰랐다. 아마 운동선수에다가 훤칠하니까 만나면 간지가 날지도 모르겠지만, 당시 사진에선 거의 강간범 분위기 아녔냐? 당시 리플 보니까 그게 대세였다. 그리고, 내가 잘생기긴 했는데 문제는 이걸 우리 어머니와 동년배의 분들만 알아본다는 것이다. "아들 잘생겼네~~~" ....20대의 여성에게 미남이라는 얘길 들어본적은 없다. -_-;;

학교도 서울대학교
-> 요새 내가 만나는 양반들은 대부분 외국인인데, 이사람들은 서울대가 무슨 학교인지 잘 알지도 못한다. 내가 한국 양반을 만약에 길에서 만나더라도 그사람들은 내가 무슨 학교를 다니는지를 잘 묻지도 않거니와, 내가 굳이 말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함 직접 연습을 해봐라. 홍대 주변 내지 코엑스, 대학로 근처에 나가서 열명한테 말을 걸면 그 중에 몇 명이 "학교는 어디?" 라고 물어보는지. 그거 물어보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만나보고 싶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것 뿐이지, 니가 명문대를 다니지 않으면 실격이란 소리가 아니다. 

 내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애초에 내 훌륭한 학벌에도 불구하고 동네 양아치에게 엘프녀를 빼앗겨서 "과연 여성들은 어떤 식으로 생각을 하는가"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내가 서울대에 적을 9년간 두고 있지만 여자를 만나는데에 학벌이 도움된다고 느끼게 된 시기는 최근의 1-2년 이며, 그 전엔 이를테면 훌륭한 보검을 가지고도 검술 실력이 형편없어서 무조차 베지 못하는 엉터리 무사의 신세였다. 우스운 얘기지만, 명문대만 들어가면 여자들이 줄 선다는 구라를 쳐오신 어머니에게 "엄마 말이 구라더만.."하고 따진 적도 있었을 정도로, 아무리 적극적으로 내가 얼마나 공부를 잘했는지를 여자들에게 어필해봤자 덕후필만 났지 그게 도움이 된 적이 없었다. 결국 이런 장점을 네게 유리하게 사용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학벌 뿐 만이 아니라, 외모 재력 등의 모든  장점이 마찬가지다. 자신의 캐릭터에 맞게 그것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어떻게? <훈애정음>에 나오는 깨우침을 얻은 상태에서 저런 장점들을 +알파 로 사용함으로써. 


위 3가지 스팩이 조화되서 자신감에 찬 상태에서 들이대고 실험하니까 성공율이 높은거지
그냥 일반 평민스팩들은 시도해봤자 게임끝
-> 솔직히 욕나온다. 사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은 실생활에서 경험이 없이 자기 머리속으로만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명쾌하게 답이 나오는 것이다. 스펙이 생겨서 생기는 자신감은 상황적 자신감이다. 가령, 박지성이 맨유에 진출했기 때문에 귀국하는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던지..그러나 이런건 박지성이 맨유에서 방출당하면 없어져 버린다. 애초에 외부적 스펙에서 나오는 자신감 보다 본질적으로 "아무런 이유없이"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스스로에게 확신있게 행동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본질적인 자신감이 없는 상태라면 외부적 조건이 굉장히 뛰어난 상태라도 열등감에 빠지기 존나 쉽다. 나도 열등감이 병적으로 심한 사람 중의 한명이었으며, 학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렇게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집단 일수록, 완벽주의적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집단 일수록 열등감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존나 많다. 이 사람들은 어떤 외부적 성취가 있어도 그것의 가치를 폄하하는데에 너무나 뛰어나다. 흡사 열심히 노력해서 토익 만점을 맞은 사람 중에서도 반응이 "음 이젠 나도 영어 고수군!" 하고 자신감을 갖는 사람과  "아 ㅅㅂ 내수준 밖에 안되는 놈이 토익을 만점 맞다니..토익 시험은 변별력이 너무나 없어" 라고 외부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을 낮게 보는 사람으로 나뉘듯이. 

결론은
낚이지마라 
-> 여러분들 제발 이런 글에 낚이지 마라. 다시 말하지만, 긍정적 사고 방식은 너무나 중요하다. 내가 젊고 이쁘고 서울대 간지까지 났었던 20대 초반은 여자 친구는 커녕 대인 관계까지 캐허접한, 그리고 학사경고를 연속으로 받은 우울한 청춘이었다. 그러나, 마인드 셋을 바꾸고 난뒤에 학교 성적 향상은 물론(하하) 굳이 서울대 학생임을 밝힐 필요도 없이  여자는 별 어려움없이, 끊이지 않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난 20대를 우울함과 끊임없는 큰 실수들로 점철하여 허송세월하여 보내고 한국 나이로 30이 되었지만, 나와 같은 어리석음으로 꽃다운 20대를 이런 캐소리에 혹세무민 당해서 방구석에 쳐박혀 있을 햏자들이여~ 부정적인 캐소리에 낚이기엔 그대들의 젊음이 너무 소중하다. 즐겨야할 일들이, 배워야할 것이 산적해 있다. 제발 좀 전진해라. 

좀 헌팅좀 해본놈이다 보면, 대부분 돈많거나, 외모가 출중한 경우가 많더만 이도저도 안되는 보통남은 절대할짓아니다 
-> 하하 미안하지만, 소위 '헌팅고수' 같은 TV에서 나오는 간지남들 생각하면서 "본좌토스는 이런 사람이겠구나"라고 상상하고 있었다면, 좀 -_-;; 미안하다. 난 돈도 외모도 출중하지 못하지만, 큰 문제 없이 지내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난 여름이 연습의 적기라고 보는데, 겨울에 코트며 셔츠며 별 걸 다 차려 입어야 해서 의복적인 압박이 심한데에 비해 날씨만 좋으면 반팔+청바지+컨버스+시계+목걸이 혹은 반지 면
 만사ok다. 이런걸 생각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인 여유도 없는 사람이란걸 좀 알아두고. 또, 내가 <훈애정음> 쓴 거 좀 읽어봣다고 헌팅을 할 정도의 배포가 있는 사람은 아마 디시를 안할 거라고 본다. 난 독자들에게 별 기대를 하지 않는다. 다만, 걍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람이라도 좀더 잘 만날 수 있기 되길 바랄 뿐이다. 그렇게나 주구장창 <훈애정음>을 써오고 이제 연재를 마감해야겠다 하는 판에 이런 헛소리가 올라온다는 것은 참으로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계는 네 머릿속에만 있다. 너의 가장은 큰 적은 네 자신이라는 것을 깨우치고, "난 xx해서 안돼" 라고 스스로의 인생을 방해하는 자기 자신을 이기길 바란다. 그럼 난 영화 추격자 보러 ㄱ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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