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펀지 실험에 나온 남자의 결혼
이 사진의 주인공 커플을 기억하는 개드리퍼가 있을지 모르겠다. 꽤 옛날인데 이 둘의 결혼생활 인증글을 아내분이 올리심
안녕하세요,
루리웹 분들이 워낙 미남, 미녀들이셔서
글을 올릴까 말까 여러번 망설이다 드디어 올려봅니다!
이런 글을 쓰는건..
울 신랑이좀 과거에 대한 자각을 하길 바라며..ㅠ
댓글좀 보라고 한번 올려봅니다
일단 자극적인(?) 사진부터
스캔하느라 화질이 이모양이지만..
저희 신랑 사진입니다
괜찮지요?ㅋㅋ
물론 뽀샵도 좀 들어갔을수도 있고
암튼 지금 모습은 전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결혼전..한 3년전의 모습이에요
이제 점점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저희부부는 그냥 평범한 내년에 서른되는 동갑내기구요
학교 CC로 4년을 친구로, 1년 반을 연인으로 지내다 결혼하게 됬습니다
요건 연애할때 사진...ㅋㅋ
(저도 어렸네요.. 써클끼고 이뻐보일라고 아주 별짓을)
어딜가면 남자가 아깝다, 남자가 잘생겼네
이런말 지겹게 들었습니다^^+
동갑이다보니 맨날 투닥투닥 다투던 어느날
뭐라도 해줘야겠다 싶어서 1주년 이벤트를 준비하다
우연히 다음 카페에 독특한 이벤트가 있어서 보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스펀지 커플 실험이었습니다.
.
.
.
네.. 욕 디지게 많이먹었습니다
하필 그게 가장 이슈가된 도자기 사건이었거든요;
기억 하시는 분 계시려나요?^^;
제가 좋아하는 이말년 작가님도 디스하셨었는데
ㅠㅠ
(증거사진)
(위에 두사람이랑 생긴게 많이 다르죠..ㅋㅋ 화면빨 참..)
제작진에서 여자가 도자기 깨면 남자 반응보자고
그런 간단한 몰래카메라 차원으로 찍었는데
저희 커플이 1위되었지 뭡니까 ㅠㅠ
저도 본방송 보고나서야 1위한줄 알았어요;
당시 변명을 좀 하자면..
제작진이랑 사전에 연습할때 저희 여자분들도 걱정이 많았어요
'남자친구가 돈없으면 안되는 촬영아니냐'
'내 남친은 도자기 깬건 니 실수니
니가 물어내라 할거같다'(이게 당연함)
근데 웨딩플래너분들이 화면보시면서 코멘트하시는게 더 불을 짚혔던거 같네요 ㅠㅠ
저도 방송 영상 보면서 아 어떡하지, 이러고만 있고..
제작진이 시키는것만 했으니..그렇게 비춰진것 같습니다..ㅠㅠ
사고는 지가치고 수습은 남자한테 시키는 ..흔히 말하는 김치녀로 보였을거같은데
ㅠㅠ저때 저는 직장인이고 신랑은 아직 학생이었어요
저는 남자라서 더 내고.. 여자는 안내고 이런 사상을 가진 여자가 아니란말이죠 ㅠㅠ
암튼 지난일에 왈거왈부해서 죄송합니다
지금도 제가 신랑을 먹여살리고 있어요..ㅠㅠ(울신랑 취준생잼)
암튼 본론으로..
저렇게 방송에 얼굴 다팔렸는데 결혼 안하면 어쩌나 ~했지만
결국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예뻐보이는 웨딩사진)
그래도 저때 우리 신랑..
가장 잘생겨 보였을때였는데 ㅠㅠ
사진찍으시는분이 신랑 잘생겼다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요ㅋㅋ(남잔데)
암튼 결혼할때만해도
저희 사촌동생이 '난 형부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남잔줄 알았다'
라고 할정도로 괜찮았답니다..
(친구가 찍어준 결혼사진)
그러나
결혼이후, 먹이는것도 없는데
지혼자 20kg가 불어나면서..
ㅠㅠ
돌잔치때는 아저씨가...ㅠㅠㅠ
(안고있는건 저희 딸래미)
왜 결혼하면 다 아저씨가 되는걸까요..?
사촌동생이 이제 형부 그냥 동네아저씨같다며 놀립니다
저도 아줌마지만..ㅠ그래도 관리하려고 노력하거든요
같이 운동하자고 하면 신랑은 죽어도 싫대요
울 신랑이 살에 파묻힌 본판을 찾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다음주가 저희 결혼 3주년입니다.
아까 사진속 딸아이는 벌써 30개월이고 ..
제가 데려온 루비(터키시 앙고라)는 벌써 4살..
신랑이 키우던 뚜비(러시안 블루)는 7살이 되었습니다.
(자세히보면 신랑얼굴닮음)ㅋㅋ
아 근데 왜 제목이 파오후 쿰척쿰척이냐구요?
그거슨 ..
신랑은 건프라 수집+커스텀
저는 인형 수집+리페인팅에 취미가 있기 때문이죠 ㅋㅋ;
일단 저희집 장식장 상황..
2013년 12월에 덕질을 시작했으니 1년 좀 넘었네요^^;
제 인형 컬렉션들..
(눈매가 흐리멍텅한 애들은 전부 커스텀..^^;)
그리고 아직 못채운 이케아장..
피규어 시작한지는 한달가량 밖에 안되었어요 ㅠㅠ
소니코가 탄 네오지옹은 신랑이 핑꾸핑꾸하게 커스텀 해준것!
나중에 신랑이 건담사진이 잘 안보인다며 뭐라 할거같네요..
대충 폰카로 찍고나옴 ㅋㅋ;
아직 요정도 스케일밖에 안되서..
어디 자랑할 수준은 못됩니다..ㅠㅠ
말하고 싶은건 많은데 글재주가 없네요 ㅋㅋ;
신랑 모습보며 설레어본게 언젠가 싶습니다
주말에 같이 등산이라도 가자고 꼬셔봐야겠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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